베트남 세관은 하노이 인근 빈푹 성에 투자한 일본계 자동차 기업 혼다베트남에 대한 세무조사에서 CRV차량의 휠하우스, 좌석 등에 대해 분리되는 부품으로 신고돼 있음을 밝혀내고 최근 5년간 체납한 1억6000만 달러의 세금 추징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베트남 자동차 업계들은 베트남에 수입되는 자동차 부품 고관세에 대해 재고를 요청하는 등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베트남 국세청은 지난 4월 포드 자동차의 75만 달러 규모 탈세 혐의를 밝히며 자동차 업계는 물론 기타 업체로의 세무조사 확대를 시사했다. 한편, 베트남은 현재 자동차산업의 현지 부품조달비율을 높이기 위해 단순 부품에 대해 고관세를 부과하고, 현지 부품 조달비율이 높은 부품은 저관세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