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BJ인터내셔널 부스엔 전시회 첫날부터 방문객이 쉴 새없이 드나들었다. 한종민(23)등 인하대학교 국제통상학부 소속 5명은 바이어와 기자들을 상대하느라 계속 영어, 중국어를 번갈아 사용하며 제품홍보에 열을 올렸다. 부스에 전시된 초미니 플랜트(사진)가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잔뜩 자극했던 것.

이들은 지식경제부 인큐베이터 GTEP프로그램과 대학에서 배운 무역실무를 이곳 홍콩 섬머소싱쇼에서 유감없이 발휘하는 모습이었다. 안쪽에선 간간히 계약서를 테이블에 놓고 바이어들로부터 사인 받는 모습도 보였는데, 맞은 편 대각선 방향의 다른 부스에서는 계속 부러운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이들은 전시회 3일 째 미화 3만 6천 달러를 계약했다고 밝히면서 폐막까지 5만 달러는 거뜬할 거라고 자신있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