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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원-달러 환율 1100원 상향 돌파 - 향후 전망은?
작성일 2015-01-07 조회수 590

달러강세 장기화 - 엔화 초약세 가능성

 

유로ㆍ일본 경기하강으로 엔화ㆍ유로화 추가약세 불가피

 

일본 엔화, 중국 WTO가입 이전 수준으로 오를 가능성도

 

 

 

원-달러 환율(종가기준)이 1년 2개월 11일만에 달러당 1100원을 상향 돌파했다. 11월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9원 오른 1100.50원으로 마감됐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2013년 9월 2일 달러당 1100.50원에서 9월 3일 1097.90원으로 마감돼 달러당 1100원이 아래로 뚫렸다. 이후 원-달러 환율은 지난 7월 3일 달러당 1008.50원까지 떨어졌다가 11월 14일 1100원을 위로 다시 뚫고 올라섰다.

 

 

 

 

 

뚜렷한 달러강세

 

최근 원-달러 환율의 움직임은 엔-달러, 유로-달러의 환율 흐름과 궤적을 같이하고 있다.

 

11월 14일 오후 3시 36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16.24엔까지 올라있다. 2011년말 77.66엔→2012년말 85.86엔→2013년말 105.04엔→2014년 10월말 109.33엔의 순으로 엔화는 미 달러화에 대해 거침없는 약세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의 환율은 14일 오후 유로당 1.2432달러 선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화에 대한 미 달러화의 환율은 2011년말 유로당 1.2955달러→→2012년말 1.3222달러→2013년말 1.3799달러→2014년 10월말 1.2607달러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유로화에 대해서 달러는 약세에서 강세 흐름으로 전환되는 조짐이 뚜렷하다.

 

 

 

QE종료시 달러강세 반복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 10월 2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제3차 양적완화(QE)의 종료를 공식 선언했다.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유로-달러 환율은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세차례의 달러강세 사이클을 보여주고 있다. 사이클은 절묘하게도 양적완화 시기와 일치하고 있다. 1차(2009.3~2010.3), 2차(2010.11~2011.6), 3차(2012.9~2014.11) 시기 모두 양적완화 종료가 임박하면서 달러가 강세를 시현했다.

 

2008년이후 유로당 1.35달러를 기준으로 보면 현재 달러화는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중기적으로 1.215달러까지 내릴 수 있는 상황이다.

 

1999년 유로 단일통화 도입이후 현재까지 유로-달러 환율은 1유로당 최저 0.85달러에서 최고 1.58달러로 평균 유로당 1.21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2001년부터 현재까지 달러당 132엔에서 77엔 사이에서 움직여 달러당 평균 환율은 104.5엔 선이다.

 

 

 

EU-일본 경기회복세 ‘헉헉’

 

현재 미 달러화에 대해 유로화 및 일본 엔화는 추가 약세가 뒷받침돼야 하는 상황이다.

 

OECD가 13일(현지시간) 발표한 지난 9월중 종합경기선행지수(CLI)는 일본의 경우 7월 99.9, 8월 99.7, 9월 99.6으로 급격한 하강세를 보이고 있다. 독일도 선행지수가 8월 99.8에서 9월 99.6으로 급격히 침체되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은 6개월 연속 지수가 100.4로 경기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 OECD 32개국은 지난 4월 100.5에서 5월 100.4로 하락한 이후 5개월 연속 100.4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1월 6일 OECD는 유로존 성장률이 올해 0.8%로 지난 5월 전망치 1.2%보다 0.4%p 하락하고, 2015년도 성장률은 전망치 1.7%보다 0.6%p 떨어진 1.1%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일본 또한 2014년도 성장률이 0.9%(전망치 1.2%), 2015년도는 1.1%(전망치 1.3%)에 머물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은 2014년도 성장률이 2.2%(전망치 2.6%), 2015년도는 3.1%(전망치 3.5%)로 둔화가 예상되나 유럽과 일본에 비해 상대적으로 상황이 괜찮을 것으로 내다봤다.

 

 

 

유로, 엔화 추가약세 필요

 

세계경기의 회복이 탄력을 받기 위해서는 미국은 물론, 유럽과 일본 경제의 동반성장이 불가피한 상황인데 이를 위해서는 엔화와 유로화의 약세, 즉 미국 달러화의 강세 추세가 당분간 뒷받침돼야 하는 상황이다.

 

일본 중앙은행은 지난 10월말 기습적인 추가 양적완화를 단행했다. 유로존도 초저금리 정책과 아울러 추가적인 양적완화를 적극 고려하고 있다.

 

일본 엔화는 중국의 WTO 가입 이전 수준으로 회귀하는 모습이다. 중국이 WTO에 가입하던 2001년 말 엔화의 환율은 달러당 131.38달러였다. 2002년말 엔화 환율은 118.52달러였다. 현재 상황으로 볼 때 달러당 120엔 돌파는 시간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일본 엔화 약세는 경제적인 요인만으로는 설득력이 약하다. 경기위축이 불을 보듯 뻔한 가운데서도 일본 아베 정부가 단행한 소비세 인상은 세수확대를 통한 군비확장과 연결되어 있다. 엔화 약세도 일본의 군사력 증강과 일본을 통해 중국을 견제하려는 미국의 의도가 동시에 맞물려 있는 결과다.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의 환율은 유로존의 경기 상황으로 볼 때 1차적으로 1999년이후 중간값인 유로당 1.21달러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그 다음 레벨은 2005년 11월의 1.18달러 수준이다.

 

물론 미국을 선두로 유로존과 일본의 경제가 동반 상승하는 결과가 현실화되지 않으면 세계경제는 전례없는 혼돈 속으로 빠져들게 될 우려가 높다. 이를 거꾸로 보면 미국이 달러 강세를 어느 정도 용인하면서 유로존과 일본의 경기를 끌어올려야 하는 필요성을 말해준다.

 

 

 

원-달러 1150±50원 전망

 

원-달러 환율은 1998년이후 지금까지 평균선인 달러당 1150원을 가시권 환율로 볼 수 있다. 다만 인구 고령화로 인한 저축성향 증가, 글로벌기업과 부품업체들의 동반 해외진출, 국제유가 하락이 겹치면서 급격히 확대되고 있는 경상수지 흑자가 달러당 50원 정도는 환율 레벨을 낮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작금의 국제 외환시장은 저성장이 장기화되는 가운데서 슈퍼달러 사이클이 도래할 수 있는 가능성을 예의 주시해야 한다. 달러 강세와 엔화 약세가 예상보다 장기화되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도 엔화 움직임과 연동해 1150원을 기준으로 ±50원선에서 약보합세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 할 것 같다.

 

김종윤 기자

 



김종윤 wtrade0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