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대 아세안 관련 경제장관회의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8월 26일부터 27일간 미얀마 네피도에서 개최되는 4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관련 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해 아세안 국가들과 무역자유화 및 상생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4대 아세안 관련 경제장관회의는 한-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3(한, 중, 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동아시아정상회의(EAS) 등이다.

한-아세안 경제장관회의에서는 2015년 아세안 경제공동체 출범을 앞두고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 추가자유화와 활용 제고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양측의 교역과 투자를 확대해 2015년까지 한-아세안 교역 규모 1500억달러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한-아세안 대화관계수립 25주년 계기로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2014년 12월 11~12일, 부산)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당부할 예정이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3 경제장관회의에서는 역내 중소기업 발전을 위한 지속적 협력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동아시아 정상회의(EAS) 경제장관회의에서는 동아시아 지역협력, 지역 및 국제경제 이슈 등에 대해 회원국간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경제장관회의에서는 지금까지 5차례 공식협상 결과 및 진전사항을 점검하고 상품, 서비스, 투자 등 주요 쟁점 관련 논의가 이루어질 계획이다. 상품 분야의 경우 16개국간 본격적 양허협상 개시에 필요한 협상지침(모델리티)을 준비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며, 서비스·투자 분야의 경우 현재 각국이 이견을 보이고 있는 자유화방식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또 RCEP 협정을 포괄적으로 높은 수준의 FTA로 만들기 위한 회원국들의 의견을 반영해 중소기업과 전자상거래, 정부조달 등 협상 범위 포함여부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