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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FTA 발효 3년 맞은 對페루 수출 유망품목은?
작성일 2014-08-04 조회수 770

지난 8월 1일로 한-페루 FTA가 발효 3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우리나라의 對페루 교역 특히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이곳 시장에서의 국내 기업 점유율이 3년 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FTA 격전지 페루, 한국의 판세는?’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對페루 교역은 최근 3년간(2011~2013년) 연평균 20.0%라는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對페루 수출은 화학제품, 전기기기, 수송기기 등 품목의 선전으로 같은기간 동안 연평균 15.1% 증가해 중남미 국가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며 對중남미 수출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입은 연평균 24.0% 증가해 무역수지 적자가 지속됐는데, 이는 주로 자원, 에너지 수입을 의존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FTA 발효 후 페루시장 점유율 확대
한-페루 FTA 발효 3년을 맞아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페루시장에서의 국내 기업 시장점유율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페루는 미국·중국에 이어 일본, EU 등에 이르기까지 총 17건의 FTA가 발효돼 외국 기업의 시장점유율 확대 경쟁이 매우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시장 점유율은 발효 전 10위에서 발효 후 7위로 상승하며 페루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페루의 수입시장 규모는 한-페루 FTA 발효 전 대비 연평균 13.2% 성장한 반면, 對한국 수입은 이를 상회하는 1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페루 수입시장 점유율이 가장 크게 확대(+2.5%p)된 화학제품의 점유율은 2013년 7.7%까지 상승했으며, 수송기기도 발효 전에 비해 1.1%p 확대된 13.7%를 기록했다.

FTA 혜택별로 수출 성과를 비교하면, 지난 3년간 FTA 수혜품목은 對페루 수출 확대에 기여하며 非수혜품목에 비해 양호한 성과를 나타냈다. FTA 수혜품목은 FTA 1년차, 2년차에 각각 51.1%, 11.0% 큰 폭으로 증가하며 전체 수출 증가를 주도했다.

FTA 3년차 들어 페루 수입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非수혜품목 수출이 13.5% 급감한 반면 FTA 수혜품목 수출은 6.9% 감소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페루 수입시장에서 FTA 수혜품목이 점유율을 1.2%p 확대하는 동안 非수혜품목은 오히려 0.9%p 감소했다.
또한 對페루 전체 수출에서 FTA 수혜품목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37.3→50.3%) 있어 수혜품목이 對페루 수출을 견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로 한·페루 FTA 수출 활용률은 91.8%에 달해 현재 발효된 9개 협정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자동차·의약품 등 수출 유망
한편 국제무역연구원 측은 최근의 중남미 경기 침체 속에서도 페루 경제는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하며 중남미 경제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한-페루 FTA 관세효과 및 최근 페루의 수입수요 증가세를 반영해 수송기기, 화학제품, 기타소비재, 전자기기 등 對페루 수출유망품목을 선정했다.

우선 수송기기의 경우, 페루의 자동차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승용차에 대한 FTA 관세혜택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수출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페루의 자동차시장은 향후 3년간(2015~2017년) 연평균 9.9%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승용차시장은 연평균 11.9%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의 승용차 수출은 FTA 특혜관세(2014년 기준 5.4%, 2020년 완전 철폐) 적용을 통해 늘어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페루의 주요 자동차 수입국인 일본, 미국뿐 아니라 최근 페루와 FTA를 발효한 EU의 적극적인 시장 진출로 이곳 자동차시장에서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나오고 있다.

화학제품도 페루의 의약품, 개인관리용품의 수입 수요 증대에 따라 수출확대가 기대되는 품목으로 꼽혔다. 페루의 제약시장은 오는 2023년까지 연평균 8.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될 정도로 의약품의 성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데, 올해부터 국내 제품에 대한 관세혜택이 발생되는 만큼 對페루 수출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페루의 개인관리용품시장도 연평균 9.4%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2017년 35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개인관리용품시장에서 향수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데오그란트 및 손 청결제 등 개인위생용품도 성장세가 기대되는 품목으로 꼽혔다.

●페루시장 선점 위해 FTA 적극 활용해야
또한 주택건설의 성장세 및 도시인구 이동 등의 요소를 배경으로 조명기구, 가구, 주방용품 등 기타소비재 수출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냉장고, 스토브 등 주방용 가전기기뿐만 아니라 플라스틱제, 자기제, 유리제 주방용품의 관세(6~11%)가 단계적으로 철폐되고 있어 국내 수출업체의 가격경쟁력 제고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전기기기도 페루의 관련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영상 모니터, TV 셋톱박스 등의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됐다. 현재 남미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페루의 전기기기 시장 중 소비가전은 2014년 26억1000만달러 규모로 8.3%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중 영상 모니터의 연평균 증가율은 29.1%로 수입수요가 크게 늘고 있으며, 페루 수입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점유율도 8.8%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제무역연구원에 따르면 한-페루 FTA 발효에도 불구하고 협정세율이 페루가 지난 1012년 일방적으로 인하한 MFN(최혜국대우) 세율보다 높아 FTA 관세혜택이 그동안 크지 않았지만, 향후 FTA 관세가 추가 인하될 경우 국내 수출품의 가격경쟁력은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무협 박지은 통상연구실 연구원은 “올해부터 승용차, 의약품 등 FTA 관세혜택이 본격화되는 만큼 페루시장에서 한국보다 FTA 발효 시기가 늦어 관세철폐도 늦은 일본, EU 등의 경쟁국에 앞선 시장 확보를 위해 FTA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성식 기자


최근 우리나라의 對페루 교역 동향 (단위 : 백만달러, %)

구분

2008

2009

2010

2011.8월 한․페루 FTA 발효

2014(1-6월)

2011~2013년 연평균 증가율

2011

2012

2013

페루

중남미

세계

수출

720

641

944

1,368

1,473

1,440

693

15.1

0.1

6.3

(54.5)

(-10.9)

(47.2)

(44.8)

(7.7)

(-2.2)

(-3.1)

수입

904

919

1,039

1,950

1,639

1,983

713

24.0

7.8

6.6

(-13.1)

(1.7)

(13.0)

(87.7)

(-15.9)

(21.0)

(-30.6)

교역

1,624

1,561

1,983

3,318

3,112

3,423

1,406

20.0

2.5

6.4

(7.8)

(-3.9)

(27.1)

(67.3)

(-6.2)

(10.0)

(-19.4)

수지

-184

-278

-94

-583

-167

-543

-20

-

-

-

주 : ( )안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
<자료 : 한국무역협회>


한중일 페루 수입시장 점유율 (단위 : %)

국가(발효시기)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1~5월

FTA 전후 점유율 증감

중국

(2010.3월)

14.92

16.98

16.76

18.38

19.22

19.75

4.83%p

한국

(2011.8월)

-

3.47

3.63

3.87

3.64

3.51

0.04%p

일본

(2012.3월)

-

4.56

3.92

3.53

3.29

2.64

-1.28%p

한일간 점유율 차

-

-1.09

-0.29

0.34

0.35

0.87

-

<자료 : Global Trade Atlas, Super Intedencia Nacional de Aduanas(페루 관세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