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전년比 10.3%↑…한·EU FTA 2.6%↑

#. 국내에서 인조모피를 생산하는 H기업은 관세를 면제받고 수출할 수 있는 방법을 ‘FTA 콜센터 1380’에 요청했다. 이후 H기업은 원산지 기준 만족을 위해 콜센터 1380 전문가와 수차례 전화 상담 및 현장 컨설팅을 통해 미국 수출에 성공(3만 달러·관세 6.5%→0%)했다.

국내 수출 중소기업의 FTA(자유무역협정) 활용률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 정부는 대통령 주재로 ‘제4차 무역투자진흥회의’를 열고 4차 투자활성화 대책 및 1~3차 무투 회의 추진성과 등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1~3차 무역대책의 추진현황 점검 결과, 한·미 FTA를 수출에 활용한 국내 수출중소기업은 지난해 59.3%에서 올해 9월 기준 69.6%로 10.3%p 늘어났다.

같은 기간 한·EU FTA 수출활용률 또한 73.2%에서 75.8%로 2.6%p 증가했다.

앞서 정부는 FTA 활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위해 1차 수출 대책의 일환으로 FTA 콜센터 1380·FTA 사후검증신고센터 등 FTA 관련 애로 해소 창구를 마련했다.

또한 무료 원산지 관리시스템 보급 확대·중소기업의 ERP(전사적 자원관리시스템) 시스템과의 연계모델 구축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 가운데 FTA 콜센터 1380은 개통 후 기업 상담건수가 122% 증가하고, 설문조사시 ‘만족’ 비율이 75.9%에 달하는 등 FTA 활용도 제고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정부는 무역금융 지원확대, 중국 내수시장 진출, 내수기업 수출 기업화 등의 무역분야 후속조치의 추진성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