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중기 CEO와의 간담회’ 개최

환율 변동성 확대가 중소기업들의 기업경영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지난 4일 개최한 ‘중소기업 CEO와의 간담회’에서 중소기업 대표들은 대외여건의 불확실성 등에 따른 환율변동성 확대에 대응해 기업들이 환위험 축소 노력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최근의 경제동향과 관련해서 일부 참석자들은 경기가 점차 개선되고 있으나 대외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 참석자들은 대기업과의 임금 격차 등으로 인해 중소기업의 고급 인력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데에 대체로 공감했다. 이와 관련해 일부 참석자는 중소기업이 고급인력을 유치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아울러 우리 경제가 중장기적인 성장동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대·중소기업 상생 노력, 실물과 금융의 균형발전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강성옥 화남전자 회장, 나우주 엘엠에스 사장, 민동욱 엠씨넥스 사장, 박대주 티에스엠텍 사장, 박상일 파크시스템스 사장, 이원해 대모엔지니어링 회장, 홍순현 영림전자 회장 등 7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