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지 조화로 비관세장벽 완화…국가간 교역확대 지원

관세청은 5일부터 6일까지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 및 서울세관에서 ‘2013 국제원산지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원산지제도와 복잡한 원산지절차를 비교하고, 해석과 운영을 조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세계관세기구·주요 교역상대 관세당국·정부부처 등 700여명의 원산지전문가와 일반인이 참석해 규모나 발표자 수준면에서 역대 행사와는 확연히 구별되는 특징이 돋보였다.

3개 특강과 4개 세션으로 진행된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FTA 성공의 열쇠는 협정의 순탄한 이행에 있다’는 점을 바탕으로 민간부문으로부터 정책방향에 곧바로 반영할 수 있는 실천적·생산적인 원산지제도 조화방안이 제시됐다.

또한 FTA 체결국뿐만 아니라 중국·일본·멕시코 등 다양한 국가의 관세당국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함으로써 우리기업에게 해당국가의 원산지제도와 통관절차를 파악할 수 있는 자리였다.

백운찬 관세청장은 “FTA 체결국과의 교역비중이 현재 35%에서 2017년 무렵 70% 이상에 달하게 되는 등 본격적인 FTA 양자무역체제에서 기업·관세당국 등 교역관계자들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이번 컨퍼런스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