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1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약세를 이어갔다. 안전자산으로 평가되는 금 뿐 만 아니라 구리 등 금속가격 대부분은 미국의 출구전략 조기 시행 가능성에 하락했다.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전날보다 39센트(0.4%) 떨어진 배럴당 96.38달러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6월 26일 이후 4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 WTI는 10월동안 5.8% 하락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12월물은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1.02달러(0.9%) 내린 배럴당 108.84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원유재고 증가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30일 美 에너지정보청은 원유재고가 지난 6월 이후 최대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여기에 유로 대비 달러 가치가 강세를 보인 것도 유가를 떨어뜨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양적완화(QE)를 내년이 아닌 올해 축소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금값도 하락했다. 12월물 금은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전날보다 25.60달러(1.9%) 내린 온스당 1323.70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11일 이후 약 3주만에 가장 큰 낙폭이다. 금 가격은 10월 동안 0.2% 떨어졌다.
주요 금속값 역시 같은 이유로 떨어졌다. 구리 12월 인도분 가격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전일대비 0.8% 빠진 파운드당 3.3005달러에 장을 마쳤다.
주요 곡물가격도 일제히 내렸다. 밀 12월물은 세계 2위 곡물 생산국가인 인도가 수출을 늘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전날보다 1.1% 하락한 부셸당 6.6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옥수수와 대두 역시 남미에서 내린 비로 작황이 늘어날 것이란 예상에 가격이 떨어졌다. 내년 1월 인도분 대두 가격은 0.8% 내린 부셸당 12.6625달러에, 옥수수 12월물은 0.5% 하락한 부셸당 4.2825달러에 마감했다.
<니켈>해외 트렌드 부진에 인도 0.4%↓
글로벌 시장에서 트렌드 약세와 내수 시장에서의 수요 침체에 둘러싸여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축소하는 가운데 1일 선물거래에서 니켈 가격은 0.45% 하락한 898.50루피/kg를 기록했다.
Multi Commodity Exchange에서 11월 인도 분 니켈은 76로트(lots)의 거래량 속에 4.10루피 또는 0.45% 하락한 898.50루피/kg에 거래됐다.
10월 인도 분 니켈 또한 196로트의 거래량과 함께 3.50루피 또는 0.39% 하락한 892루피/kg를 나타냈다.
애널리스트들은 선물시장에서 니켈 가격의 하락은 대부분 미국 연준이 경기 개선으로 경기부양책을 축소할 것이라는 전망가운데 나타난 London Metal Exchange에서 비철금속의 약세에 기인한다고 전했다.
게다가 인도의 현물 시장에서 합금제조사들로부터 수요 부진 또한 가격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더했다.
<아연>수요 침체로 인도 0.1% 하락
해외시장에서의 트렌드 약세와 현물 수요 약세의 영향을 크게 받아 아연 선물 가격은 10월 30일 0.17% 하락한 120.30루피/kg를 기록했다.
Multi Commodity Exchange에서 11월 인도 분 아연은 17로트의 거래량과 함께 20파이사 또는 0.17% 하락한 120.30루피/kg에 거래됐다.
마찬가지로 이 달 인도 분 아연의 가격도 137로트의 거래량 속에 10파이사 또는 0.08% 하락한 119.05/kg에 거래됐다.
시장참가자들은 내수 수요 침체에 더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트렌드 약세가 이곳 선물 거래에서 아연의 선물 가격 하락을 이끌고 있다고 전했다.
<구리>美 경제 자료 발표 앞두고 하락
10월 30일 이틀에 걸친 연준의 회합이 시작된 가운데 소비자 신뢰도가 5개월만의 최저치로 하락하고 소매 판매의 급락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 경제 자료 발표를 앞두고 구리는 4일 만에 첫 하락을 나타냈다.
London Metal Exchange에서 3개월 인도 계약 분 구리는 0.5%까지 하락한 $7152/톤에 거래됐으며 Tokyo 시간으로 오전 10시 39분에는 $7166을 나타냈었다. 10월 들어 구리 가격은 1.9% 하락해 4개월 만에 첫 월간 하락을 기록했다.
조사에 따르면 The Conference Board의 미국 소비자 신뢰 지수는 한 달 전의 79.7로부터 이 달 75로 하락해 5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별도의 조사에 경제학자들은 미국 상무부가 30일 9월 소매 판매가 변화가 없음을 보고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납>중국 납 잉곳 시장 침체
SHFE에서 지난 25일 납 선물은 70위안/톤 ($11/톤) 하락한 1만4320위안/톤($2348/톤)으로 지속적인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납 선물의 하락 영향으로 중국의 시장참가자들 사이의 거래심리는 약화됐으며 현물시장에서의 거래는 침체를 벗어나지 못했다.
Guangdong 소재 한 트레이딩 업체는 지난달 25일 Torch 브랜드 납 잉곳 가격은 이전 거래일과 비교해 변화 없는 1만4300/톤($2344/톤)을 나타냈지만 거래상황은 그리 좋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이들이 현재 약 200-300톤의 납 잉곳을 보유하고 있으며 당분간 납 잉곳의 가격은 현 수준에서 큰 변화 없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금>경기 회복 전망으로 하락세 지속
경기회복으로 미국 연준이 통화팽창정책을 축소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금 가격은 3일째 하락, 월간 상승을 조정했다. 은과 백금, 팔라듐도 하락했다.
즉시 인도 분 금괴 가격은 0.7%까지 하락한 $1,335.30/온스를 기록했으며 싱가포르 시간으로 오후 2시 22분엔 $1335.70에 거래됐다. 가격은 16일 동안의 정부업무 일시 중단이 경제에 충격을 준 후 연준이 내년까지 국채매입 규모를 줄이지 않을 것이라는 트레이더들의 예상으로 0.5% 하락했다.
중앙은행은 10월 31일 월간 국채매입 규모를 850억달러로 유지하기로 결정한 한편 경기회복에 대한 강한 신호가 있다고 언급했다.
전대미문의 화폐 발행이 인플레이션 활성화에 실패하고 투자자들이 거래소에서 물량을 매도하면서 2013년 들어 금 가격은 20% 하락해 2000년 이후 첫 연간 하락으로 향하고 있다. 달러화가 4일 동안 강세를 나타내면서 31일 금괴는 하락했다.
<WTI>미국 비축량 증가로 하락
미국의 원유 비측량 증가가 세계 최대 원유 소비국인 미국에서의 수요 둔화 신호를 나타내면서 서부 텍사스 중질유 가격은 하락하며 2개월 연속 월간 하락을 이어갔다.
산업계가 투자한 American Petroleum Institute이 지난주 미국의 비축량이 590만 배럴 상승했다는 언급 후 뉴욕에서 선물 가격은 0.8%까지 하락했다. 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의 10월 31일 발표를 앞두고 Bloomberg News survey의 애널리스트들이 낸 자료에 따르면 공급량은 240만 배럴 증가한 3억8220만 배럴로 4개월 만의 최고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New York Mercantile Exchange의 전자거래에서 12월 인도 분 WTI는 80센트까지 하락한 $97.40/배럴을 기록했다. 싱가포르 시간으로 오후 2시 30분엔 $97.72를 나타냈었다. 30일 계약 가격은 0.5% 하락해 $98.20을 나타냈었다. 선물의 거래량은 100일 평균거래량 보다 17% 많을 양을 나타냈다. 지난 9월 가격이 4.9% 하락한 후 10월 들어선 4.5%의 하락을 보여줬다.
<철광석>말레이시아 수출시장 활동 부진
현재 말레이시아 철광석 수출 시장에 대한 조사에 따르면 내부관계자들은 해외시장의 최종 소비자들로부터 수요 약세와 함께 시장상황이 매우 부진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의 뚜렷한 회복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광산업체들과 수출업체들은 인내심을 가지고 앞으로의 시장상황에 대처하고 있다.
Selangor 소재 한 철광석 수출업체는 자신들이 현재 철광석 55%min을 이전 거래일 가격과 비교하여 변동이 없는 $70/톤 FOB Malaysia에 견적을 제시하고 있다고 Asian Metal에 밝혀왔다.
제품은 입자도 0mm-50mm가 80% 이고 인과 황의 함율량이 0인 더블제로인 철광석 럼프로 표준 품질도를 만족시키고 있다. 이 업체는 월간 공급량이 3만톤 수준으로 주로 국제 거래에서 중개인으로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의 관점에서 앞으로의 시장상황은 단기간 내에 하위단계로부터 수요를 진작시키기는 어려워 단기간에 시장이 회복될 기회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리바>중국 시중금리 하락 후 상승
중국의 시중금리 하락이 자금 조달 비용 하락을 나타내며 Shanghai에서 강철 리바 선물은 이틀째 상승하고 있다.
Shanghai Futures Exchange에서 가장 많은 양이 거래되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5월 인도 분 리바는 0.4%까지 상승한 3601위안($591)/톤을 기록했으며 현지 시간으로 오전 10시 7분엔 3599위안을 나타냈다.
중국 인민은행은 10월 30일 7일 약정 역환매조건부채권을 사용하여 130억 위안을 추가 지원했다. 중국 단기 유동성의 척도인 7일 약정 환매율은 0.15 포인트 하락해 4.85%가 됐다.
<보크사이트>중국 수입 운임 상승
일부 중국 보크사이트(bauxite) 소비자들이 수입을 줄이고 있음에도 최근 중국 보크사이트 수입의 운임 비용이 소폭 상승했다. 석탄 산업의 회복으로 해상운송용 선박의 공급이 더욱 부족해 주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의 한 보크사이트 트레이더는 인도네시아로부터 Yantai 항으로 현재 해상운송 비용은 이전 보다 $9/톤 상승한 약 $12-13/톤 선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10월 인도네시아로부터 이전 구매량 월간 15만-20만톤보다 줄어든 약 5만톤의 보크사이트를 구매했다고 전하며 Bintan Isalnd로부터 Al 47% Si 12%의 고품질 물량만을 수입하고 있다고 더했다.
이 업체에 따르면 이러한 종류의 고품질 보크사이트 가격은 $30/톤 수준일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중국의 소비자들은 고품질의 보크사이트를 원하고 있으며 이런 품질의 보크사이크 구매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트레이더들은 내년도 영업을 위해 고품질 보크사이트 재고를 확보해 놓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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