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포럼 열고 본격 가동…2015년 5월 ‘세베토 강남 페스티벌’ 개최

한국무역협회와 코엑스가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29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 51층 대회의실에서 관계, 학계, 문화예술계인사 30여명으로 구성된 무역센터 마이스 클러스터 자문위원 위촉식과 포럼을 시작으로 ‘무역센터 마이스 클러스터’를 본격 가동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코엑스는 ‘무역센터 마이스 클러스터’로 전시·컨벤션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한류, 쇼핑, 공연 등 문화와 산업(비즈니스)을 융합해 부가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이스란(MICE)란 기업회의(Meetings), 포상관광(Incentive Travel), 국제회의(Convention), 전시(Exhibition) 등을 통칭하는 신조어다.


29일 열릴 무역센터 마이스 클러스터 포럼은 △창조시대의 융복합 광광(이진식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정책과장) △마이스 클러스터의 현황과 전방(유효상 숙명여대 교수) △해외 마이스 클러스터 성공사례(송태일 연하나로 대표) 등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포럼에서 코엑스는 ‘무역센터 마이스 클러스터’의 첫 사업으로 세계적인 규모의 축제인 ‘세베토(SEBETO: Seoul+Beijing+Tokyo; 가칭) 강남 페스티벌’의 개최 계획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세베토 페스티벌은 2015년 5월 무역센터 전체(19만347㎡)를 무대로 일주일간 열릴 예정으로 한중일을 중심으로 전세계에서 찾아온 외국인들의 비즈니스, 문화, 관광, 쇼핑 등이 융복합된 체험과 소통의 축제가 될 것”이라고 코엑스는 설명했다.

세베토 페스티벌은 일본의 골든위크와 중국의 노동절 기간인 5월 초에 치러질 예정으로 코엑스 전관(3만6007㎡)에서는 K-푸드(한국식품), K-콘텐츠(한류콘텐츠), K-아트&디자인 등의 전시와 체험이벤트 등이 마련되고, 코엑스아티움과 코엑스아트홀 등 공연장에서는 뮤지컬과 연극, 한류스타 공연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코엑스의 100여개 회의시설들은 한류스타들과 국내외 팬들이 소통하는 이벤트장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코엑스는 페스티벌이 열리는 5월 초 일주일동안 중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10만명이상의 외국인이 무역센터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다. 코엑스는 이들의 지출을 통한 외화화가득효과가 자동차 1만1000대와 휴대폰 36000대 수출에 맞먹는 1억5000만달러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5월 한달동안 현재 13만7000명에서 두배가 늘어난 27만명의 외국인이 무역센터를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세베토 페스티벌 기간동안 무역센터 야외광장과 영동대로변은 한류스타의 공연이 펼쳐지는 공연장과 한국대표 상품 등을 만날 수 있는 장터로 꾸며지고, 저녁에는 무역센터 건물들은 첨단 미디어와 LED를 이용한 미디어 파사드로 변신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페스티벌 기간동안 외국인 관광객들은 코엑스몰, 현대백화점, 롯데면세점 등에서 할인 혜택을 받고, 카지노, 아쿠아리움, 메가박스, 오크우드호텔, 인터컨티넨탈호텔 등의 패키지 서비스 등을 제공받게 될 전망이다.

세베토페스티벌 개최 등 무역센터 마이스 클러스터 프로젝트의 활성화를 위해 코엑스는 현재 무역과 비즈니스 중심에서 한국의 차별화된 친절과 정의문화,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일본의 롯본기힐스나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샌즈를 넘어서는 최적의 마이스 중심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아셈타워 옥상에 국내 최초로 야외 옥상 전망대를 설치하고 무역센터를 100% 즐길 수 있는 둘레길과 외국인 관광객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다양 첨단 미디어 콘텐츠가 조성될 예정이다.

무역센터 마이스 클러스터 프로젝트의 추진위원장인 변보경 코엑스 사장은 “마이스산업은 대표적인 창조형 네트워크 산업으로 12명의 무역센터 소재 12개 기업과 기관의 대표와 30여명의 각계 전문가들이 주도가 죄어 출발하는 이번 사업이 우리나라 마이스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엑스는 오는 12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국제전시협회(UFI) 서울 총회를 통해 무역센터이 우수한 인프라와 마이스 클러스터를 적극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무역센터 마이스 클러스터 자문위원회에는 △김철원 경희대 호텔관광대학원장 △박동호 청강문화산업대학 총장 △안건희 이노션월드와이드 사장 △설도윤 한국뮤지컬 협회 이사장, 이승렬 서울관광마케팅 대표 △강우현 남이섬 대표 △고석만 전주국제영화제 위원장 △홍상표 한국콘텐츠진흥원장 △신연희 강남구청장 △고학찬 예술의전당 사장 △진화 봉은사 주지 △김치중 대한변호사협회 부회장 등 민관학계 인사들이 32명이 참여한다.

자문위원들은 마이스산업의 글로벌화와 세계적인 페스티벌 개최 등을 통해 해외바이어와 관광객의 우리나라 방문 수요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기 위한 전문적인 자문을 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