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중국 등 바이어 초청 구매상담회 병행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기업청 및 중소기업진흥공단은 1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한미FTA 및 해외 대형유통망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중소기업의 한미FTA 활용율을 높이고 FTA를 활용한 중기 우수제품의 세계 대형소비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컨퍼런스는 한미FTA활용과 해외대형유통망 분야로 나눠 진행되며 주한미국대사관, 정부, 관세사, 유통 전문가 등이 △한미FTA 원산지업무 △활용사례 및 검증대응전략 △미국·중국·동남아 대형유통시장 진출 전략에 대한 강의를 하고 질의 응답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날 중기청은 수출·국내판로 지원제도, FTA원산지업무 애로상담 데스크를 마련해 현장에서 상담토록 지원하며 FTA가이드북 등 관련 자료를 배포한다.

또한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 바이어 50명을 초청해 우리 중소기업 500여명과 구매상담회를 실시함으로써 실질적인 수출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같은 날 열리는 구매상담회에는 한미FTA 수혜품목 관련 업종과 중국, 동서남아 등 세계 주요국의 대형 유통망에 상품을 공급하는 벤더 및 바이어가 다수 참석한다.

이들 바이어는 해외 현지 대형마트, 백화점, 온라인쇼핑몰, 홈쇼핑 등에 입점시킬 생활 소비재·전자제품·미용․패션 용품 등 소비재부터 한미FTA 수혜품목인 섬유의류, 자동차부품, 전기전자, 기계부품 등 다양한 제품들을 한국에서 직접 소싱할 예정이다.

중기청은 이번 상담회를 위해 바이어를 모집하는 과정에서 우수한 품질·기술력에 FTA로 가격경쟁력까지 확보한 우리나라 제품에 대한 미국 등 주요국의 바이어의 관심이 높아 FTA효과를 체감했다고 전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컨퍼런스와 바이어 상담회를 동시 개최함으로써 참가 중소기업 및 바이어들에게 보다 많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실질적인 수출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