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물류통관포럼 참석, 관세행정정보화 우수사례 발표
 
 

관세청(청장 백운찬)은 신흥시장인 콜롬비아에 한국 전자통관시스템(UNI-PASS, 유니패스) 전파를 위한 방안을 협의했다고 7일 밝혔다.

전자통관시스템은 기업 등이 물품의 수출입시 거치는 물품신고, 세관검사, 세금납부 등의 통관절차를 온라인, 인터넷 등 전자방식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으로, UNI-PASS(유니패스)는 우리나라 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 브랜드명이다.

관세청은 지난 4일 콜롬비아에서 개최된 제15회 콜롬비아 물류통관포럼에서 콜롬비아 대외무역부장관을 비롯한 콜롬비아 정부 고위급 대표들과 WCO(세계관세기구) 사무차장, 미국 관세청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나라 관세행정정보화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향후 중남미 국가에 전자통관시스템 전파와 관련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콜롬비아 조세청장 등 참석자들은 우리나라의 경제성장과 무역원활화에 관세청 정보화가 많은 기여를 했음을 공감하고, 향후 콜롬비아 경제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나라 전자통관시스템 도입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관세청은 현재 콜롬비아, 페루, 볼리비아 등 중남미 국가를 대상으로 관세행정 업무재설계(BPR)사업을 진행중이며 이번 홍보를 계기로 중남미지역 관세청과 교류를 확대해 우리나라의 전자통관시스템 해외전파에 박차를 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관세청은 2005년부터 전자통관시스템 해외보급사업을 시작해 에콰도르 등 8개국에 1억148달러 상당을 수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