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치즈 수입의 40% 기록, 버터·분유 점유율도 증가
한미 FTA 발효 이후 미국산(産) 유제품 수입량이 국내 수입시장에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관세청이 26일 발표한 ‘주요 유제품 수입동향(1월~7월)’에 따르면 치즈는 미국(39.1%), 분유는 호주(31.4%), 버터는 뉴질랜드(45.8%)가 최대수입대상국으로 나타났다.
치즈는 2009년 뉴질랜드가 전체 치즈 수입 비중의 29.4%로 최대수입국이었으나 지난해 미국이 39.1%를 기록하며 최대수입국을 차지했다.
치즈 수입액은 전년동기대비 16% 증가한 2억32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수입대상국 수는 2009년 37개에서 지난해 42개로 5개국 증가했다.
분유는 2009년 뉴질랜드가 29.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최대수입국이었으나 지난해 호주가 39.1%로 최대수입국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은 2009년 4.9% 점유율에서 올해 7월 기준 17.6%를 기록하며 수입 비중이 늘어났다. 독일도 18.8%의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올해 7월까지 분유 수입액은 전년동기대비 5.9% 감소한 6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버터는 호주가 2009년 47.2%로 최대수입국이었으나 지난해 뉴질랜드가 45.8%로 최대수입국을 차지했다. 호주와 뉴질랜드산 버터가 전체 수입의 78%를 차지하고 있다.
버터 수입은 2011년을 정점으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올해 7월까지의 버터 수입액은 전년동기대비 34.1% 감소한 1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관세청은 버터와 분유의 수입량 감소는 국내 생산증가에 의한 자급률이 그만큼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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