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이틀간 4차 협상회의 개최


한국과 터키가 11월부터 서비스 시장과 투자분야 개방을 위한 양허한 협상을 시작한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양국은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터키 앙카라에서 한-터키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협정 제4차 협상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 관계자들은 차기 회의부터 서비스 시장과 투자 분야 개방을 위한 양허안 협상을 시작하기로 합의한 뒤 5차 협상은 11월 중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양측은 또 서비스․투자협정 문안의 기본구조에 합의하고, 주요 쟁점들을 논의했다.

한-터키 FTA는 기본협정과 이에 부속된 상품무역협정, 여타 협정(서비스․투자협정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기본협정 및 상품 분야는 우선 타결돼 지난 5월부터 발효됐다. 서비스․투자 분야 협상은 2011년 3월 제3차 협상 후 중단됐으나 상품무역협정 발효 후 협상이 재개됐다.

한편 4차 협상에 한국측은 산업부 김명준 FTA 서비스투자과장을 수석대표로 기획재정부, 미래창조과학부,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 관계자들이, 터키측은 경제부 야피치(Murat Yapici) EU국장을 수석대표로, 재무부, 문화관광부, 외교부, 금융감독원, 금융위원회, 중앙은행 등 관계자들이 각각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