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위안화 가치가 계속 오르면서 중국에서 외화거래가 급증, 미리 예약을 해야만 환전할 수 있는 상황에 이르고 있다.

중국 시안의 지역 신문인 시안완바오에 따르면 올 들어 달러, 엔, 파운드, 유로, 홍콩달러 등 주요 외화 대비 위안화 환율의 절상이 지속됨에 따라 환전 수요가 커져 금융기관의 외화 공급이 달리고 있다.

중국은행, 농업은행, 공상은행 등 주요 은행 관계자들은 “어떤 외화든 환전 수요가 급증해 많은 지점이 본점에 외화를 긴급 요구하고 있다”면서 “예약을 해야만 환전이 가능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위안화 절상이 지속됨에 따라 무역업체들은 경영난을 겪고 있지만 일반 시민들은 해외여행, 명품 구입 등에서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어 환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