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서기를 제작하는 중소기업 A사는 최근 미국 수출을 타진하던 중 마지막 단계에서 해당 제품 내 부품이 미국 안전 인증을 받지 않아 수입하기 어렵다는 통보를 받았다. 하지만 인증 획득을 위해서는 디자인 변경부터 다시 해야 한다는 사실에 결국 수출 자체를 포기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중소기업청에서는 이처럼 수출 여건을 갖추고도 해외정보 및 전문 인력 부족으로 수출대상국에서 요구하는 해외규격 인증마크를 얻지 못한 중소기업을 위해 획득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에는 기존 CE(EC 지령의 적합표시 마크), UL(미국 보험회사 단체가 정한 규격), FDA(미국 식품의약국) 등의 170개 인증에 CGCA(중국가스용품 품질감독시험센터), CMA(중국 계측학 허가 인증) 등 12개 인증을 추가한 182개 인증분야에 대해 지원규격별, 수출규모별로 정부출연금 한도 기준에 따라 인증비용의 40~90%까지, 1개 인증당 최대 3000만원을 지원한다.

내수기업 및 수출실적 10만 달러 이하인 예비수출기업에게는 90%, 수출실적 500만 달러 미만 수출유망기업에는 60%, 수출실적 500만 달러 이상 글로벌강소기업에는 40%를 지원한다.

또 기존에는 체약체결 이후에 발생한 인증획득 비용에 대해서만 지원했으나, 올해부터는 협약체결 전에 획득(사업신청기간 3개월 이내) 한 인증획득 비용에 대해서도 지원한다.

신청접수 기한은 10월까지 매월 짝수달(6월, 8월, 10월) 말일까지 신청 접수를 받는다. 신청방법은 중소기업청 수출지원센터(www.exportcenter.go.kr)에 접속해 회원가입 후 ‘수출지원사업 바로가기’→‘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사업’→‘인증신청’→‘해외인증신청’ 메뉴에서 신청서를 작성 등록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