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무역적자가 3개월만에 다시 증가세로 전환됐다. 또 한국에 대한 월간 무역적자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미국 상무부는 4일(현지시간) 지난 4월 무역수지 적자가 총 403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대비 8.5% 증가한 것이지만 당초 시장에서 예상한 410억달러보다는 다소 줄어든 것이다.

지역별로는 유럽연합, EU에 대한 수출과 중국에 대한 수출이 각각 7.9%, 4.7% 감소했다.
 
한편 한국을 상대로 한 무역수지 적자는 월간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4월 한국으로부터의 상품 수입은 55억8천700만달러, 한국으로의 수출은 32억7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같은달 한국에 대한 무역적자는 23억8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33% 증가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액수다. 이는 한-미 FTA에 따른 효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