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27개국 가운데 최소 14개국이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가 추진하고 있는 중국 태양전지판에 대한 보복관세 부과에 반대했다고 복수의 소식통이 신화통신에 27일 밝혔다.

소식통들은 EU 무역 관리들이 중국산 제품 보복관세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서면으로 제출한 최소 3개 EU 회원국과 이번 주 접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 소식통은 이번 표결 결과는 법적으로 구속력이 없어 EC의 47% 반덤핑 관세 부과안은 중단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 소식통은 "그럼에도 분쟁해결 교섭과 관련한 EC의 전략적인 입장은 약화할 것"이라며 "EC는 수일 이내에 보복관세 부과에 반대한 회원국들이 태도를 바꾸도록 설득에 나설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