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은행이 가장 유망한 이머징 마켓 지역 중 하나인 중동에 대한 경제 및 투자 전망을 제공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28일 HSBC는 "27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제2회 '한국-중동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은행은 발표를 통해 중동의 원유 수익 증가가 대규모 인프라 건설이나 에너지 프로젝트 등 공공부문으로의 재정 지출 확대로 이어져 한국 기업들에게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은행에 따르면 재스민 혁명을 겪은 중동 국가들과 비산유국들의 경제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중동 페르시아만 연안의 산유국들은 무역수지 흑자폭이 증가하고 경제 성장률이 높아 내년까지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오만 등의 성장세가 뚜렷할 것으로 보인다.

마틴 트리코드 행장은 "중동은 많은 투자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에 한국 기업을 비롯한 많은 다국적 기업들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HSBC은행은 방대한 글로벌 네트워크, 폭넓은 경험 등을 통해 중동과 한국을 연결해 한국 기업들에게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