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하반기 미국 전시산업 성장률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전시산업연구소(CEIR; The Center for Exhibition Industry Research)의 2012년 연말 보고서(CEIR Index)에 따르면 미국 전시산업은 지난해 상반기 2.4% 성장률을 기록했으나 하반기 들어 성장률이 둔화, 연간 성장률이 1.5%에 그쳤다.

전시 참가기업 증가율은 지난해 3분기 0.5%에서 4분기 0.2%로 낮아졌다. 참관객 증가율은 3분기 1.3%에서 4분기 1%로 떨어졌고, 순전시면적증가율은 3분기 1.2%에서 4분기 0.8%로 둔화됐다.

이에 따라 미국 전시산업의 수익률 증가율 또한 지난해 3분기 1.6%에서 4분기 1.3%로 악화됐다.

미국 전시산업 경기가 지난해 하반기 더욱 나빠진 것은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며 경기침체가 더욱 심화된 데 따른 것이라고 알렌 쇼(Allen Shaw) 박사는 설명했다.

전시산업의 전반적인 침체 속에서도 미국에서 성장세를 이어나간 전시산업 분야는 고객서비스(CS), 스포츠 여행용품, 엔터테인먼트 분야였던 것으로 보고서는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