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수준 향상, 의식변화로 수요 확대 중 
  
파키스탄의 미용용품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최근 들어 파키스탄에서 언론매체를 통한 미용용품 광고가 증가하는 등 화장품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2000년대 중반부터 단행된 언론 자유화로 현재 파키스탄에는 84개의 TV 채널과 100여 개의 신문이 있는데 언론계에 종사하는 상당수가 여성이어서 이들을 위한 미용제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많은 인구를 가진 파키스탄의 잠재성을 보고 다양한 외국 브랜드들이 진출하고 있는데 이들은 파키스탄에 사무소를 두고 TV 스타를 기용한 광고를 내보내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현지시장 진출 노력도 강화되고 있다.

한국의 G사는 2011년 5월 시장개척단에 참가해 파키스탄을 처음 방문했으며 카라치 무역관의 주선으로 12개사 바이어와 상담했다. 당시 바이어들은 화장품 제조업체, 수입상·도소매상 등이 골고루 포함돼 있어 화장품 시장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됐으며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카라치 무역관 관계자는 “파키스탄은 인구 1억8000만 명을 가진 잠재시장이지만 국민소득이 1300달러에 불과한 데다 빈부격차가 심해 미용제품 시장은 그리 크지 않은 편이며 수입 관세율이 30%나 돼 대부분의 외국 제품은 두바이를 통해 밀수입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최근 산업화 과정에서 여성의 사회 진출이 확대되는 등 파키스탄 사회가 크게 변하고 있어 조만간 시장이 급속히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조기에 진출해 마케팅을 강화하고 인지도를 높인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카라치 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