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최대 모기지 대출업체인 로이즈뱅킹그룹이 최근 10년간의 부동산 가격 상승폭을 기준으로 글로벌 순위를 발표했다. 인도가 284%로 1위에 올랐고 홍콩이 125%로 5위, 중국 본토가 47%로 14위를 기록했다고 화상보가 법제만보의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1위인 인도의 지난 10년간 가격흐름을 보면 상승폭은 284%로 매년 14%씩 오른 셈이며 이는 영국의 6배, 유럽연합(EU)의 10배에 달한다. 인도 다음으로는 러시아, 남아프리카가 뒤를 이었고 10년간 각각 209%와 161%가 올랐다.

조사 범위에 포함된 세계 32개 국가와 지역의 2001~2011년간 부동산 가격이 평균 56% 오른 가운데 신흥국이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였고 1위부터 3위를 차지했다. 상위 6위국의 부동산 가격 상승폭은 100%를 초과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일본, 독일, 미국 등 3개국의 부동산 가격은 오르기는커녕 하락세를 보였다. 이 중 일본의 하락폭이 30%로 가장 컸고 다음은 아일랜드, 독일로 각각 23%, 17%씩 떨어졌다.
2011년 한해만 보면 홍콩의 부동산 가격 상승폭이 14%로 1위를 기록했고 그 다음은 인도, 노르웨이 순으로 각각 9%, 7% 올랐다.

<상하이저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