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경남무역회관 5층 국제회의실. ‘경남 무역인의 날 무역상담회’에 참가한 도내 30여 중소업체 관계자들이 전문가들과 열띤 무역실무상담을 벌였다.

무역을 처음하는 업체와 해외시장개척을 시작하는 중소무역업체들이 해외시장조사 및 인터넷을 활용한 거래선 발굴에 대한 강의를 듣고. 해외 바이어 발굴 및 거래알선. 통관. 물류 및 운송. 수출보험. 무역계약 및 클레임 해결 등 5개 분야에 대해 전문가와 1대1 상담회를 가졌다.

김해 삼회산업(주) 김동완 해외영업담당 과장은 “산업용 CCTV 아이템으로 미국에 진출하려고 했지만 바이어를 찾는 것이 너무 어려웠다”며 “수출기업화·해외지사화 사업 등을 통해 바이어를 찾아가는 길을 알게됐다”고 말했다.

물류창고 문제로 상담을 요청한 (주)신흥기공 김상륜씨는 “중국에 수출을 하고 있는데 바이어가 물류조건을 바꿔 지정된 곳에 창고를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라며 “전문가의 의견을 듣다보니 상황을 예측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해외바이어 발굴과 거래알선 상담을 맡은 ec21 강효원 대리는 “신규 무역업체가 많아 해외시장에 처음 진출하는 방법과 마케팅 방법에 대해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적은 비용으로 시간을 절약하며 할 수 있는 인터넷 무역거래 알선 사이트를 활용하여 바이어를 발굴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설명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상담업체 중 기술력은 뛰어난데 아이템이 보편화되지 않아 바이어 발굴에 애로를 겪고 있는 회사가 있었는데. 먼저 보편화 되어 있는 유사한 아이템으로 바이어를 발굴한후 마케팅을 하다보면 그 바이어가 연결을 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고 구체적인 상담사례를 소개했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장호근 경남무역협회 지부장은 “하반기에는 많은 무역업체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무역상담회를 더욱더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남신문 이종훈기자 leejh@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