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억 달러 흑자
승용차 철강 석유 호조

 지난달 경상수지가 31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19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국제수지’에 따르면 지난 8월 2억9000만 달러까지 줄어들었던 경상수지 흑자가 31억 달러로 회복했다.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승용차, 철강제품, 석유제품 등의 수출 호조로 전월 3억7000만 달러에서 23억7000만 달러로 증가했다.

수출은 474억8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18억5000만 달러 늘었고, 수입은 451억1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1억5000만 달러 줄었다.

지난달 환율이 급상승하면서 서비스수지와 이전소득수지는 흑자로 전환했다. 서비스수지는 여행 및 사업서비스수지 개선으로 전월 5억8000만 달러 적자에서 7000만 달러 흑자로 전환됐다. 이전소득수지는 대외송금 감소에 전월 2억 달러 적자에서 1억2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본원소득수지 흑자규모는 이자지급이 늘어 전월 7000억 달러에서 5억4000만 달러로 줄었다.

금융게정은 유출초 규모가 전월 173억 달러에서 468억 달러로 확대됐다. 직접투자, 증권투자, 파생금융상품이 모두 유출초를 기록했다.

직접투자는 해외투자 증가로 유출초 규모가 10억4000만 달러에서 21억 달러로 확대됐고, 증권투자는 외국인 투자자금 유출이 줄면서 전월 29억2000만 달러 유출초에서 177억 달러 유입초로 전환했다.

파생상품은 15억 달러 유출초를 보였고, 기타투자는 46억4000만 달러 유입초에서 170억9000만 달러 유출초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