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완성차 제조업체인 GM은 한·미 FTA 발효 이후 한국산 부품 구매규모를 현재 7억 달러에서 향후 10억 달러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GM 글로벌 소싱 담당자에 따르면 보다 효과적인 한국산 부품 조달을 위해 본사 글로벌 구매팀 직원 약 3%를 GM코리아에 파견하는 안을 현재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제까지 한국산 자동차부품에 폐쇄적이었던 포드사도 구매정책에서 180도 선회하여 한국산 부품 구매를 늘릴 예정이다.

포드사 소싱 담당자는 한국산 부품의 북미 수입액이 향후 10년간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크라이슬러사는 친환경 자동차부품을 중심으로 한국산 부품 구매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클라이슬러 관계자는 국내 납품업체 수를 현재 70개에서 2013년까지 100개 이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