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신소재 분야는 7대 전략성 신흥산업 중 하나이자 다양한 분야에 응용될 수 있어 파급력이 크다. 실제 의료, 환경보호, 전자정보, 건축, 화학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2010년 말 현재 산업규모가 6500억 위안으로 2005년 이래 연 평균 20%씩 성장해왔다. 정부지원이 활발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6대 신소재를 상하이 무역관이 알려왔다.
 
□ 고강도 합금재=12.5 규획기간 중 중점 육성되는 신소재 중 하나로 우주항공 및 에너지 절약, 환경보호 등에 활용된다. 주요 라이트 합금으로 티타늄, 마그네슘, 알루미늄 합금이 있으며, 우주항공 및 자동차 산업 발전으로 티타늄과 마그네슘 합금의 성장 잠재력이 높다.

주요 관련 상장기업으로는 바오타이, 강옌가오나, 윈하이, 시부차이랴오 등이 있다. 이 가운데 바오타이와 강옌가오나는 우주항공 산업에서 경쟁력이 있다. 바오타이는 중국 내 비행기 모터 생산기반이 안정되면 해외 항공관련 기업과 협력해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강옌가오나는 중국 우주항공 산업에서 사용되는 고온합금의 주요 생산기지로 고온합금 주조, 초합금 터빈 블레이드 분야의 선두기업이다. 윈하이는 주로 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마그네슘 합금 생산기업으로 최근 에너지절약 및 친환경 자동차의 중량을 낮추기 위해 마그네슘 합금이 많이 사용되면서 크게 성장했다.

□ 고성능 철강재=고급장비 제조업 발전으로 폭발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신소재다. 상반기 중 발표된 ‘철강산업 12.5 규획’에 따르면, 특수 철강분야는 고속철도, 도시철도 교통, 해양공학 및 해양 석유탐사, 에너지 절약 자동차, 고압 전력망 등 고급장비 제조분야에 집중돼 있다.

최근 상위 10개사가 전체 시장의 50%를 차지하는 등 특수철강 산업의 과점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둥베이터깡그룹, 바오깡그룹, 중신타이푸터깡, 시닝터깡 등 상위 4개 기업의 기술 보유량과 생산 수주량이 가장 높다.

둥베이터깡은 다롄터깡, 푸순터깡, 베이만터깡 등 3대 생산기지 외에도 치치하얼, 산둥, 안샨, 상하이, 네이멍구 등지에 5개의 출자 자회사, 11개의 지주회사, 7개 출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둥베이터깡은 현재 중국에서 진행되는 흑색야금 신소재 관련 연구 프로젝트의 50% 이상을 담당하고 있다.

중신타이푸의 특수강철 생산능력은 900만 톤으로, 스프링스틸, 강철 베어링, 철강기어 시장 점유율이 40%대를 유지하는 등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중신타이푸는 마카오 서부지역에 20억 톤 규모의 자철광 자원을 보유하고, 2012년 생산을 시작하면 철 함량 67%의 철정분 연간 생산량이 2400만 톤에 달할 전망이다. 바오깡은 주로 자동차 제조, 선박 건축용 특수철강과 스테인리스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고급기술을 기반으로 한 고부가 제품이 많아 가격이 높은 편이다. 시닝터깡은 석탄 및 철강 생산망을 통합 관리하는 산업망을 구축해 꾸준히 높은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 기능성 필름=수처리 필터, 태양광전지 필터, 평면 디스플레이 필름, 반도체 및 마이크로 전자필름 등에 사용될 수 있어 향후 관련 기업의 성장이 기대된다. 주요 기업으로는 비쉐이웬, 궈중쉐이우, 촹예환바오, 홍청쉐이예 등이 있다.

태양광전지 필터분야 주요 기업으로는 광둥롱타이, 쿼르신넝, 난보A, 진징커지 등이 있다. 또 평면 디스플레이 필름분야 주요 기업으로는 창신커지, 완순구펀, 차이홍구펀, 차이바오까오커 등이 있다. 반도체 및 마이크로 전자필름 분야에서는 파라, 통펑, 쟝하이구펀, 첸자오광디엔 등이 활약 중이다.

□ 신형 동력전지=주로 신에너지 전지를 의미하며, 리튬전지, 니켈 금속 수소전지, 리튬 망간 등이 이에 해당된다. 12.5 규획기간 중 중국 정부가 순수 전기 자동차를 집중 육성하기로 함에 따라 신에너지 자동차 분야가 크게 발전하고 동력전지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신형 동력전지 분야 주요 기업으로는 중신궈안, 더싸이, 커리웬, 중쥐까오신, 이웨이리넝, 완샹첸차오 등이 있다.

□  탄소섬유 복합재=전 세계 탄소섬유 수요가 매년 13%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12.5 규획기간 내 중국의 고성능 복합재 산업으로 투자가 집중되고, 탄소섬유, 합성섬유 등 복합재 시장이 발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중강지탄은 중국 최대 종합 탄소섬유제품 기업으로, 연간 15만 톤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흑연 전극, 흑연 양극, 카본블록, 특수탄소 및 탄소섬유 등 56개 제품이 있으며, 제련, 화학, 기계, 전자, 우주항공, 군사, 의료 등 여러 분야에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진파커지는 최근 광저우 탄소섬유 프로젝트에 투자를 시작했으며, 초반 생산액이 10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종적으로는 2000톤의 고성능 팬 탄소섬유 생산을 목표로 하고, 연간 생산액은 약 100억 위안에 이를 전망이다.

지린화시엔은 팬 기반의 탄소섬유 특허기술 보유 기업으로 지난 7월 5000톤 규모 탄소섬유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T700급 제품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보윈신차이는 중국 국내 선진 복합재 선도기업으로 탄소 및 탄소 복합재 분야에서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중국은 탄소섬유, 폴리에틸렌 섬유와 함께 세계 3대 고성능 섬유로 평가되는 합성섬유를 중심으로 기술을 개발 중이다. 주요 섬유업체 중 하나인 옌타이안룬은 현재 1000톤 규모의 PPTA(케블라섬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40여 년간 미국과 일본이 독점해 온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합성섬유분야 주요 상장기업으로는 옌타이안룬, S이화 등이 있다.

□ 희토 기능성 재료=에너지 절약 및 환경보호, 신에너지, 신에너지 자동차 등 3개 분야에서 희토 기능성 재료의 성장 잠재력이 높다. 희토 영구자석, 희토 발광재, 희토 촉매재, 희토 연마재 등 다양한 희토 기능성 재료가 신소재 분야에서 핵심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