쾰른 게임스컴 한국관
9000만 달러 수출상담
유럽 최대의 컴퓨터게임 전시회인 독일 쾰른 게임스컴이 지난달 17일 시작돼 5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됐다. 이 전시회에는 세계 각지에서 39개국, 557개 기업이 참가했고, 참관객은 27만500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작년의 33개국, 505개사, 25만4000명보다 증가한 것이다. 총 전시면적 12만㎡에 비즈니스 방문객이 70개국, 2만1400명에 달해 전시회의 명성을 더했다. 함부르크 무역관이 전시회를 둘러보고 그 내용을 알려왔다.
□ 한국을 동반국가로 초청=온라인게임 산업 종주국인 한국이 유럽연합(EU) 최대의 게임쇼인 쾰른 게임스컴의 퍼블릭홀에서 참관객들을 열광시켰다. 유럽 온라인게임의 최대 퍼블리셔인 게임포지앤프록스터도 한국의 온라인게임인 ‘테라’의 독일판을 공개하면서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특히 엔씨소프트, 넥슨유럽 등이 소개된 퍼블릭 9번 홀은 방문객이 끊이지 않았다.쾰른 전시당국은 2012년 전시회 동반국가로 한국을 초청, 높아진 한국 온라인게임의 위상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이로써 한국은 2009년 라이프치히의 게임컨벤션 온라인에 이어 2번째로 동반국가 참가기회를 얻었다.
□ 한국관, 9000만 달러 수출상담=KOTRA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공동으로 네오위즈, 엠게임, 웹젠, 엠플라넷, 탑픽, 게임어스, 엔트리브, 온넷트 등 15개사와 함께 비즈니스 한국관에 참가했다. 4일 동안 진행된 상담회에서 참가기업들은 210건, 약 9000만 달러의 수출상담과 81만5000달러의 현장계약 성과를 올렸다.
EU의 유력 온라인게임 퍼블리셔인 가미고, 게임포지, 프로세븐게임즈 등과 러시아, 남미, 터키 등 신흥시장 바이어 다수가 한국관을 찾아 1대1 상담을 진행했다.
□ ‘2011 쾰른 게임스컴’ 주요 트렌드=전시회 기간 중 가장 주목을 받은 분야는 온라인게임, 3D게임, 스마트폰 모바일게임, 모션 콘솔게임 등 4개 분야였다. 콘솔·비디오 게임 중심의 쾰른 게임스컴은 대표적인 콘솔게임 기업인 유비소프트가 ‘프리투플레이 온라인’을 소개할 정도로 올해에도 온라인게임이 초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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