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8일까지 11일간 인도, 스리랑카, 파키스탄 등 남아시아 8개국 세관직원 16명을 초청해 관세행정기법 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에서는 수출입통관제도, 보세화물관리제도, 여행자통관제도, AEO 제도 현황, 한국 전자통관시스템 등 관세행정 전반에 걸쳐 국내 선진관세행정제도를 전수했다.

또한 ‘개도국 세관 현대화’를 주제로 세미나를 실시해 개도국관세행정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Action Plan수립 등의 프로그램을 신설 운영했다.

관세청에서는 지난 1993년부터 매년 관세행정기법 연수프로그램을 실시한 결과 지금까지 개도국 관세행정 부서 책임자 총 25회, 320여명이 동 연수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처럼 매년 증가하고 있는 개도국들의 관세행정기법 연수요청에 대해 관세청은 추진체계 개편, 국제적 인지도 제고 노력 등 다각적인 추진전략을 마련해 시행함으로써 연수효과를 높이고 있다.

관세청의 개도국 연수프로그램 확대는 WCO와 국제사회에 대해 한국의 위상 제고 및 관세청의 대외적 이미지를 한층 높여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전 세계에 한국 전자통관시시스템인 UNI-PASS의 수출을 추진하고 있는 관세청은 개도국 연수시에 이를 반영해 수출 대상국가의 세관직원을 중점적으로 초청해 시스템을 홍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