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개사 58개 제품 공략
  
한국 자동차부품 업체들이 일본 도요타 공략에 나섰다.

KOTRA는 8월 29일과 30일 양일간 일본 나고야 도요타 본사에서 한국 자동차부품 전시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회에서 한국부품기업 34개사는 전장, 보디, 내장부품 등 58개의 제품을 도요타 및 계열사에 집중 제안했다. 29일 개막식과 함께 시작된 전시회에는 첫 날부터 많은 방문객이 몰려 한국 자동차부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홍석우 KOTRA 사장은 “당초 상담회는 5월 초 예정이었는데 지난 2월 일본 대지진 발생으로 행사 개최 여부자체가 불투명했으나 도요타 측의 적극적인 행사 추진 의지로 3개월 만에 개최하게 됐다”며 “이는 한국부품에 대한 일본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근 미쓰비시, 스바루 등 일본 완성차업체의 한국산 부품 채용이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도요타 또한 이번 전시 상담회에 거는 기대가 큰 만큼 한국 자동차 부품업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OTRA는 지난 2009년 도요타와 함께 1차 전시회를 개최, 당시 행사에 참가한 업체 중 약 15%가 도요타와 성약을 앞두고 있는 등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