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중국 20개 성에서 실시되고 있는 위안화 무역결제가 전국으로 확대된다.

중국방송망에 따르면, 인민은행을 비롯해 재정부, 상무부, 해관총서, 세무총국, 은행감독위원회 등 5개 부문은 공동으로 위안화 무역결제 범위를 전국적으로 확대한다는 통지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기존 20개 지역뿐만 아니라 안후이, 산시, 간쑤, 구이저우, 허베이, 허난, 후난, 장시, 닝샤, 칭하이, 산시 등의 기업들도 위안화 무역결제를 진행할 수 있다. 또한 위안화 무역결제 지역이 주변국으로만 제한됐던 지린, 헤이룽장, 시짱, 신장 지역 기업들의 범위도 전 세계 모든 국가로 확대됐다.

중국 정부는 2009년 7월 위안화 무역결제를 시범적으로 실시했으며 작년 6월부터 20개 지역으로 확대해 시범 실시해왔다.

이에 따라 2009년 첫 무역결제가 35억8000만 위안에서 지난해 말에는 5093억 위안으로 141배 증가했으며 올 상반기 결제액은 9576억여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배 이상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