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은 농업 등 1차 산업의 비중이 14.3%이나 되며 많은 고용효과가 있고 식량을 생산한다는 점에서도 중요하다. 식량재배에 많이 필요한 비료는 자체 생산도 하지만 수요에 미치지 못해 수입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및 태국과 함께 필리핀은 동남아 국가 가운데 가장 큰 비료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자체 생산도 원료를 해외에서 수입한 뒤라야 가능한 실정이다.

지난해 필리핀의 비료 수입은 2157만 달러에 달하며 한국산의 비중이 무려 38.3%에 이른다. 그 뒤를 중국, 노르웨이, 이스라엘이 잇고 있다. 올해 들어서도 1~5월 중 수입액이 1241만 달러에 달하는데,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이 521만 달러로 가장 많으며 비중도 41.7%까지 높아졌다.

따라서 우리 업체들의 필리핀 비료시장 진출 가능성은 여전히 높은데, 다만 수입이 대형업체 위주이고 우리나라의 수출도 종합상사 등 대기업 위주여서 중소기업의 진출여건이 쉽지만은 않다. 중소기업은 현지 유망 수입업체들을 중심으로 틈새시장을 노리는 것이 유력하다. 마닐라 KBC가 요소와 암모니아 등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비료를 수입하는 4개 주요 업체를 아래와 같이 알려왔다.

○ ALDIZ, INC. : 전화 (632) 892-2787 / 817-9221
○ FEREX AGROCHEM DEVELOPMENT CORP. : 전화: (632) 812-6106
○ FILIPINAS AGRI PLANTERS SUPPLY, INC. : 전화: (632) 912-3459/437-8129
○ THE BEACHES FARM AND TRADING CORPORATION : 전화 (63) 88-850-77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