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FTA 체결국가 증가에 따른 도내 기업의 적극적인 대응을 위해 원산지 발급을 담당하는 인증수출자 양성에 나섰다.
 
인증수출자는 FTA 체결국가가 증가함에 따라 원산지증명서를 발급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실시된 제도로 관세당국이 원산지증명 능력이 있다고 인증한 수출자들은 원산지증명서 발급절차 또는 첨부서류 제출 간소화 혜택을 부여받게 된다.
 
특히, 지난 7월 1일 발효된 한-EU FTA의 특혜관세 혜택을 적용받기 위해서는 6000 유로 이상 수출업체인 경우 반드시 인증수출자 자격을 취득해야만 한다.

이에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한-EU FTA에 대한 중소기업의 적극적인 대응을 위한 '인증수출자 신청 실무 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 1일 한-EU FTA가 발효됐음에도 관내 인증수출자 자격 취득기업이 25%에 불과할 만큼 FTA에 대한 대응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에게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실시됐다.
 
경기중기센터 민경선 통상지원본부장은 "이번 교육은 최근 확대되는 FTA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수원세관과 함께 FTA 교육, 컨설팅을 통해 관내 수출중소기업이 인증수출자로 더욱 쉽게 지정돼 수출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한 교육생은 "FTA 체결 이후 수출에 기회가 될 것이란 것은 알았지만 어디서부터 준비해야할지 막막하던 중 이런 교육을 받게 돼 큰 도움이 됐다"고 이번 교육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중기센터와 수원세관은 이번 교육 외에도 '관세미환급 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관세환급 교육을 오는 9월 중 중기센터에서 개최할 예정으로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중기센터 홈페이지 및 마케팅지원팀으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