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폰·태블릿 중심 통신시장 활성화될 듯 -

향후 일본에서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중심으로 통신시장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또 가전은 절전을 테마로 한 제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나고야 KBC가 올해 일본 주요 업계의 소비 트렌드를 예상해서 알려왔다. 히트제품의 출현 가능성 큰 산업은 ‘↑’, 큰 변화가 없으면 ‘→’, 어려운 상황이 계속될 것 같으면 ‘↓’로 표시했다.
 
□ 통신·휴대폰(↑)=스마트폰은 디지털제품 중에서는 드문 성장분야로 동일본 지진 이후 교체구매가 활발해지면서 성장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전자지갑, 적외선 통신 기능을 갖춘 일본식 단말기 비율이 높아질 전망이다. IC 카드뿐만 아니라 기존의 휴대폰과 유사한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는 폴더형 제품 등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태블릿 단말기의 경우 아이패드를 제외하고는 눈길을 끌 만한 제품이 없으나, 안드로이드 3.0을 채용한 모델이 급증, 인기제품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 디지털·AV(→)=이달 아날로그 방송 종료를 앞두고 TV는 저가 제품 및 소형 모델의 판매가 증가하며, 교체구매를 위한 레코더 수요도 늘어날 전망이다. 그러나 이 같은 수요가 한차례 순환한 뒤에는 일정 정도 판매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카메라는 미러리스 DSLR의 경우 견조한 움직임을 보이고는 있으나, 전체적으로는 어려운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동일본 지진으로 부품공급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신제품 발매 지연 등의 상황이 발생하는 것도 역풍으로 작용하고 있다.

□ 백색가전·인테리어(→)=동일본에서 중부지역에 걸쳐 전력부족 현상이 발생하면서 선풍기,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등 절전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상품들의 판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최근 호조를 보인 커피메이커, 홈 베이커리 등의 상품들은 자신의 생활수준을 과시하기 위한 도구로 포지셔닝을 바꾸면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