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옌볜 조선족자치구 중심지인 옌지에 최초로 한국 상품 전문상가인 ‘한국거리’가 들어선다.

지린성 지역신문인 연변일보에 따르면, 최근 하얼빈의 모 개발업체에서 옌지시의 번화가로 부상하고 있는 하남에 1억6000만 위안을 들여 ‘한국거리’라 이름 붙인 지하상가 건설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1만2000평방미터 면적에 200여개의 크고 작은 매장이 입주하게 될 ‘한국거리’에는 의류와 화장품, 신발 등 다양한 한국 상품을 취급하는 것은 물론 한국 전통음식 매점과 카페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상품은 서울 동대문시장상회와 협약을 맺어 직접 공급받는다.

신문은 하남 지역이 현재 옌지시의 신흥 번화가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한국거리’가 형성되면 새로운 한국 상품 유통거점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거리’는 오는 10월 건설공사를 마친 뒤 상가 분양 및 임대, 인테리어를 거쳐 내년 5월 1일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