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개 품목 중 33개 하락

국제 원자재 수입가격이 두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수입업협회가 발표한 ‘2011년 6월 원자재 수입가격동향’에 따르면 56개 주요 원자재 수입가격지표인 코이마(KOIMA)지수는 전월대비 7.49포인트 (-1.85%) 하락한 397.52포인트를 기록했다.

총 56개 품목 가운데 33개의 가격이 하락했고 18개는 상승, 5개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세계 경기부진에 따른 수요 감소 및 재고량 증가로 원면(-13.5%)의 하락세가 가장 컸다.
 
그 뒤로 미 농무부의 재고 증가 발표 및 긍정적인 수확 전망치에 대한 기대감으로 옥수수가 13.16%떨어졌고, 중국내 생산증가 및 전세계 공급과잉인 주석이 10.73% 감소하며 높은 하락율을 기록했다.

반면 중국 내 수요가 급증한 양가죽(11.25%)과 에틸렌글리콜(10.81%), 양모(7.02%) 등의 가격은 상승했다.

각 부문별 원자재 수입동향으로는 작황호조로 생산량이 증가한 농산품(-7.66%)이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또 국제유가 약세 및 중국의 구매가 감소한 유화원료(-6.24)가 두 번째로 높은 하락세를 보였고, 섬유원료지수(-1.86%)는 안정적인 공급 및 수요 감소로 하락했다.

이밖에 동남아, 중국 등 아시아 지역 수요 감소로 하락한 철강재지수(-1.4%), 휴가시즌을 앞두고 수요 감소로 하락한 희소금속(-1.25%), 유로존 경제위기 우려속에 수요가 부진해 하락한 유무기원료지수(-0.49%), 주요국 경제지표 악화로 인한 수요 약세로 하락한 광산품지수(-0.27) 등 전 부문에서 하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