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이 전날보다 0.3원 내린 1058.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개장가는 0.50원 내린 1057.90원으로 출발했다. 버냉키 의장의 추가 양적완화 일축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에 대한 우려로 장중 1.8원 떨어진 1056.6원까지 내려갔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이날 현재 최고등급 ‘AAA'인 미국의 신용등급을 하향 공고에 따라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았다.

코스피 지수도 상승세를 보인점도 환율 하락을 자극했다. 다만 최근 환율이 단기 급락한데 따른 수입업체의 저가성 결제수요가 나오면서 추가 하락은 제한됐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S&P의 미국 신용등급 하향 경고로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았다”며 “이날 밤으로 예정된 유럽은행의 재무 건전성 평가 결과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확산되며 역외는 다소 소극적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