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는 중국 경제가 위축되면 원자재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는 중국 정부의 예상치 못한 정책 전환이나 은행부문의 부실 등으로 중국 경제가 갑자기 위축되면 원자재 가격이 75%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스콧 스프린젠 S&P 애널리스트는 “중국 경제가 원자재 가격을 밀어 올리는 역할을 고려할 때 우려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며 “정국 정부가 경기 과열을 막기 위한 조치를 펴면 원자재 시장도 영향을 받을 것이고 현재까지 완만한 조정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S&P는 중국 경제가 위축되면 현대 톤당 170달러인 철강은 89~95달러까지 하락하고, 점결탄은 톤당 180달러에서 100~120달러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열연코일 가격도 현재 톤당 750달러에서 475~525달러로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헤지펀드 TS캐피탈의 데이비드 스트로우드 최고경영자는 “앞으로 1년 안에 원자재 가격이 20~25%까지는 쉽게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