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수출 유망제품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문인력 부족, 노하우 등 자체 마케팅 능력부족으로 해외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중소기업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서울시는 성장잠재력이 큰 수출초보 중소기업에 대해 해외시장조사에서 수출계약까지 해외 판로개척을 위한 전 단계별 원스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차세대 수출기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지원대상은 IT융합, 디지털콘텐츠, 녹색 친환경, 바이오 메디컬 등 서울형 신성장 동력산업 분야와 기타 신기술응용 제품 분야 업체로서 직전년도 또는 최근 3년간 평균 수출액이 100만 달러 미만인 수출초보기업이다.

서울시는 100개사를 선정해 1단계로 기업별 무역전문가를 배치해 기업진단을 실시하고 이에 따른 기업별 수출활성화 지원전략을 수립한 후 2단계로 기업별 프로모션 계획에 의한 해외전시회 참가대행, 수출상담회 개최, 인터넷 무역 등 본격적인 해외 판로개척 활동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끝으로 판로개척 활동이 수출계약의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계약서 검토, 통번역 지원, 금융관세, 해외인증 및 기타 무역분쟁 등 전 분야에 걸쳐 계약체결을 위한 지원이 이뤄진다.

이번 지원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역 전 과정에 대해 기업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주기별 성과분석을 통해 수출활성화 전략 중 취약점과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간다는 점이다.

서울시 송호재 창업소상공인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서울 수출기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출초보 중소기업이 수출유망 중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견인해 기업 수출증대 및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세대 수출기업 육성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6월 30일까지 서울산업통상진흥원 홈페이지(www.sba.seoul.kr)를 통해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