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지난 2일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일본바이어 초청 ‘G-TRADE JAPAN 수출상담회’에서 총 440건 상담건수와 5100만 달러의 성공적인 상담실적을 이루었다고 밝혔다. 
 
이날 상담회에서는 일본 원전사고로 인한 전력부족으로 절전용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LED보드 제조업체인 트라텍코리아 송현상 대표이사는 "일본 내 전력부족 현상으로 전력 소모량을 꼼꼼히 확인하는 일본 바이어들의 많았다"며 "따라서 일반 형광등에 비해 전기 절감효과가 큰 LED제품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았다"고 전했다.
 
‘G-TRADE JAPAN 수출상담회’에는 LED제품 및 생활용품을 취급하는 체인점으로 일본내 174개의 점포를 보유한 매출액 4조 6천억원의 케인즈(Cainz Corporation)사가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케인즈의 해외 제품부 타카오 유가진(TAKAO UGAJIN) 부장은 "평소에 관심을 기울이던 한국제품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좋았다"며 상담한 국내기업 제품에 상당한 만족감을 표시하며 "향후 많은 거래가 형성될 것이라고"고 말했다.
 
이날 상담회에 참여한 HUMBLE은 2.4Ghz 능동형 RFID기술을 이용한 아이디어 제품인 미아방지용 스마트 악세사리 '스마트 알람'으로 일본 바이어들과 상담을 진행해 총 314만 달러의 상담성과를 거뒀다.
 
또한 별도의 등기구 교환 없이 바로 교체가 가능한 조명램프를 생산하는 솔라루체도 현장에서 100만 달러의 상담성과를 올렸으며, 다이아몬드 절삭 공구를 생산하는 업체인 지씨엠텍도 일본 C사과 상담을 통해 50만 달러의 상담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경기중기센터 홍기화 대표이사는 "최근 지진과 원전사고로 수출이 줄고 수입이 증가하고 있는 일본 시장의 흐름을 볼 때 경기도 우수중소기업의 제품을 상담하는 이번 상담회가 갖는 의미가 매우 크다"며 "이번 수출상담회를 통해 경기도 중소기업들이 대일 수출확대의 물고를 트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중기센터는 오는 7월 동경에서 개최되는 G-FAIR 동경 참가 및 10월말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우수상품전 G-FAIR 2011에 일본 바이어를 집중유치, 일본시장에서 한국 제품 수요증가를 꾀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을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