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KOTRA 일부 사업이 달라진다. 그동안 무역업체들이 제기한 불편 사항들을 개선했고 새로운 사업도 만들었다. 무엇이 어떻게 달리지, 각 사업별(▷해외시장조사 ▷해외세일즈출장지원 ▷해외전시회▷무역사절단 ▷지사화사업 ▷수출인큐베이터 사업) 변경사항을 짚어본다.

◇해외시장조사
KOTRA를 통해 해외시장조사를 의뢰한 업체들에 대한 사후 A/S조치가 의무화 된다. KOTRA는 시장조사를 의뢰한 업체에게 보고서 송부 후 1개월 이내에 고객사에 의무적으로 전화를 해서 보고서에 대한 만족감, 추가 필요사항 등을 파악한 후 필요한 부분에 대한 추가지원을 하기로 했다. 이는 추가로 필요한 부분이 있지만 머뭇거리는 업체를 위해 KOTRA가 먼저 업체에 필요한 사항이 있는지를 파악해 A/S차원의 적극적인 수출 지원 역할을 하기 위한 방안이다.
 
◇해외세일즈출장지원
해외시장조사 후 해당 바이어어와 상담 및 계약을 위해 해외로 출장을 가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KOTRA에서 현지 호텔예약, 바이어알선, 상담주선, 통역 등의 알선에 대한 금액 중 일부를 수수료로 받는다. 2010년까지는 해외시장조사 후 3개월 이내에 출장을 가는 경우 수수료의 50%를 할인하던 것을 2011년부터는 3개월 연장해 6개월 내에 출장을 갈 경우까지 수수료를 50% 할인해 주기로 했다.
 
◇해외전시회
국내 장치업체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식경제부가 개정한 전시발전법령으로 인해 2007년부터 2010년까지 해외 장치업체들이 입찰에 참가를 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장치 설치비 상승, 장치수준 저하 등 문제점이 제기되자 KOTRA는 2010년 10월부터 법령 개정을 통해 해외장치 업체들의 입찰 참가를 허용했다.

또한 전시품을 운송할 때보다 반송할 때 상대적으로 가격을 높게 받아 업체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견적서를 받을 때 운송견적서 뿐만 아니라 반송 견적서도 같이 제출을 받아서 업체 선정 시 평가에 반영키로 했다.

KOTRA는 2011년부터 전시회 부스 위치도 고려하기로 했다. 해외 전시회를 참가할 때 국내 부스위치가 좋지 않아 해외 바이어로부터 좋은 홍보 효과를 낼 수 가 없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KOTRA는 2년치 전시회를 미리 선정해 이듬해 전시회는 30%, 그 후년 전시회는 70%의 예산을 미리 반영해 하기로 했다. 이는 전시회 부스 선정을 서둘러 바이어 유동성이 많은 부스 위치를 확보해 전시 참가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함이다.
 
◇무역사절단
KOTRA는 2011년부터 해외 무역사절단으로 참석하는 업체들에게 품목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요구할 계획이다. 수많은 참가사로 인한 업무 혼선을 피하고 빠른 업체선정을 위해 상세품목정보뿐만 아니라 참가신청서를 표준화 시킨다.
해외 무역사절단 파견 시 일반적으로 10여개 업체 내외를 선정해서 파견하던 종전과 달리 2011년부터 참가업체가 5개 미만일 경우에도 제한적으로 ‘미니사절단’으로 파견해 무역사절단 업무를 탄력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또한 바이어 정보 및 상담일정, 통역원 정보 등을 파견 1주일 전에 미리 송부해 무역사절단 참가 때 적시에 업무를 진행하는데 차질 없이 할 계획이다.
 
◇지사화사업
2009년에 처음 시행됐다가 내년에 다시 시행되는 ‘지사화인턴사업’은 졸업자 및 미취업자를 KOTRA KBC에 인턴으로 채용한 후 국내 업체의 해외 마케팅 업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국내 청년 실업을 해결하고 부족한 해외 마케팅 인력을 보완함으로써 국내 업체들에 폭넓은 마케팅 지원을 수행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KOTRRA는 업체에서 문의한 사항에 대해 해외KBC에서 이메일 발송 시 이메일에 일연번호 의무적으로 매겨 서류관리를 체계화하고 메일 전송 시 통신상의 문제 등으로 인한 메일 누락을 방지하고 관련 사항 문의 시 빠른 업무체계를 확립할 수 있도록 했다.
 
◇수출인큐베이터
수출인큐베이터 입주업체의 인력채용 문의가 있을 경우 지시화인턴사업을 통해 양성된 유능한 인턴사원을 수출인큐베이트 입주 기업에 우선 배정한다.
또한 수출인큐베이터 입주업체가 공동물류센터 이용을 원할 경우 지사화사업 가입 업체와 동일하게 30만원의 추가비용만 내면 동일한 조건으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부여토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