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　당사는 반도체부품 전자상거래업체로서, 최근 중국업체로부터 주문을 받아 반도체부품을 납품하기 위해 독일에서 부품을 구입하고, 이를 국내 유입없이 중국업체로 바로 납품을 하며, 구매대금은 외화로 독일업체에 지급하고 판매대금은 중국업체로부터 외화로 송금　받는 형식으로 중계무역 거래가 이뤄지게 된다. 이 경우에 당해 재화의 공급가액(수출가액) 전액에 대해 부가세영세율 적용이 가능한가?
 
Q :　중계무역은 수출할 것을 목적으로 물품을 매입해 국내로 반입하지 않고 수출할 것을 목적으로 물품을 매입해 국내로 반입하지 않고 수출하는 수출입을 말한다. 과거에는 중계　 수출업자가 원수출자를 노출 시키지 않으면서 일정한 중계마진을 얻으려는 의도에서 일단 국내보세구역으로 수입했다가 물품의 원상태를 변형시키지 않은 채 통관　없이 곧바로 외국으로 수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물류기술의 발달로 국내 반입　없이 아예 외국에서 또 다른 외국으로 직접　인도하는 형태의 중계무역 비중이 훨씬 커지고 있다.
즉 수출물품이 국내로 유입되지 않은 채 외국에서 외국으로 직접 인도 되고, 수출대금만 해외에서 국내로 유입되는 수출거래로서, 수출업자가 수출물품의 매입대금을 스스로 해외에 송금할 경우가 중계무역에 해당된다.

대외 무역법상 중계무역에 해당하는 경우에도 부가가치세법상 영세율을 적용하며, 직수출과 마찬가지로 영세율 세금 계산서를 발행할 필요가 없는 점은 외국인도 수출과 동일하다.
또한 영세율 첨부서류는 수출계약서 사본 또는 외국환은행이 발행하는 외화입금증명서를 제출하도로 돼 있는점, 재화의 공급시기는 당해 재화가 인도되는 때를 기준으로 판단하는 점, 매출 및 매입은 거래 대금 총액을 계상해야 하는 점도 외국인도수출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