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전시회에서 아세안 사업기회 잡으세요
태국전시컨벤션뷰로(TCEB) 서울서 포럼 개최... 참가업체에 각종 혜택

태국 정부가 태국 전시산업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태국 총리실 산하기관으로 태국의 전시산업을 총괄하고 있는 태국 전시컨벤션 뷰로(Thaland Conventiom & Exhibition Bureau, TCEB)는 16일 서울 코엑스 에서 국내외 전시/컨벤션 관련산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포럼을 개최했다.  TCEB는 이 포럼에서 아세안의 중심국인 태국에서의 전시박람회 주최 및 참가 시 제공되는 혜택을 소개하고, 태국에서의 비즈니스 활동에 대해 더욱 큰 관심을 가져 줄 것을 요청했다.

TCEB에서 전시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수파완 티라랏(Supawan Teerarat) 이사는 “태국에서의 전시박람회 개최는 아세안 역내 사업기회를 모색하는 기업들에게 더 없이 좋은 기회”라고 강조하면서, “태국은 이미 국제적인 전시박람회의 메카로 성장했으며, 매년 다양한 산업분야에 걸쳐 대표적인 전시박람회들을 유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전시연맹(Union des Foires Internationales, UFI)의 제 6회 2010 아시아 산업박람회 리포트에 따르면, 태국은 2009년 아세안 회원국 중 가장 많은 국제 전시회를 개최했으며, 전시면적 규모에 있어서도 1위를 차지했다. 또한 태국은 아세안 역내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은 시장으로 연간 약 1억 5000만달러 규모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포럼에 참석한 아린 지라(Arin Jira) 아세안 기업자문위원회 (ASEAN Business Advisory Council, ASEAN BAC) 부의장은 “2015년 목표로 추진 중인 아세안 경제통합은 주변 국가의 저렴한 노동력을 비롯해 아세안 역내에서 서비스 및 자본의 이동이 자유로운 점 등 한국 경제에 많은 혜택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하고, “여기에 6억 소비자 시장인 아세안 중심에 위치해 있으면서 인도차이나 시장으로의 진출 또한 용이한 태국의 역할이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은 태국의 10대 주요 무역 상대국으로 2010년 7월까지의 연 교역량이 60억원 규모에 달한다. 현재 수백여 곳의 한국 기업이 태국에서 활동 중이며, 양국은 50여년간 생산적인 무역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아세안 국가들과 한국의 교역량은 지난 10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2001년 320억원 규모에서 2009년 750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비즈니스 확장 기회 외에도, 태국 내 전시박람회의 주최 또는 참가 한국기업에게는 TCEB가 진행하는 ‘Extra Night, Extra Smile' 캠페인을 통해 다양한 부가 혜택들이 제공된다. ’Thailand Extra Valie'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Extra Night, Extra Smile' 캠페인은 전시박람회 참가자들이 태국 방문 기간 동안 태국의 전시산업 및 다양한 혜택 등을 직접 체험하게 함으로써 향후 더 많은 전시박람회를 개최하기 위한 것으로, 세계 각국의 비즈니스 여행객, 행사 관계자 및 참가자 모두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파완 TCEB 이사는 “전시박람회 참가자들이 태국 시내의 주요 호텔에서 이틀을 숙박할 경우 1일 숙박을 무료로 추가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혜택이 ‘Extra Night’에 해당된다면, ‘Extra Smile'은 공항 이동 및 환승 시 특급열차 서비스제공, 전차로 이동하는 무료 방콕 시티투어, 그리고 방곡 시내 주요 백화점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방문객의 만족을 높여준다. 이 같은 혜택은  ‘Extra Night, Extra Smile' 캠페인의 공식웹사이트 (http://www.tceb.or.th/exhibition/enes)에서 미리 신청하면 된다.

이 밖에도 TCEB은 전시 주최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Be My Guest’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주최측이 태국에서 개최하는 전시박람회에 초청한 방문객들에게 TCEB와 파트너십을 맺은 호텔의 무료 숙박권을 제공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