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최근 의류, 가전 등 수입 소비재의 판매제한 조치를 발표함에 따라 우리 수출기업의 주의가 요망된다.
이 조치로 의류 완제품, 외투용 니트의류, 속옷용 니트의류, 스포츠용 니트의류, 양말제품, 침구류, 커튼레이스 및 관련 장식품, 욕실용 타월 및 가운, 가죽신발류, TV세트, 냉장고, 에어컨, 다리미 등 13개 수입 완제품은 우즈벡에서 수입 통관된 시점을 기준으로 12개월의 만료기한을 두게 되며, 이후부터는 판매 또는 판매를 위한 전시가 허용되지 않는다.
‘상업활동 활성화를 위한 시행령’이란 이름의 이 조치는 지난달에 발표됐으나 시행일자는 4월 26일로 소급됐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이 조치가 저가제품, 위조품 및 암거래 제품 등의 유입을 방지함으로써 시장질서를 확립하고 중장기적으로 품질이 향상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타슈켄트 KBC는 “이들 13개 소비재가 12개월 안에 판매되지 않을 경우 현지 수입상은 다시 수입관세를 지불하고 통관을 하거나 헐값에 판매해야 하기 때문에 수입비용이 높아지고 결국 제품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면서 “특히 수출기업에 대해서도 가격인하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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