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박회(世博會)’는 ‘식박회(食博會)’로도 표현될 만큼 세계 각국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데요. 각국에서 몰려온 맥주 또한 그냥 지나칠 수 없는 핫 아이템이죠. 더운 날씨와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 잠시 릴렉스하고 싶다면 가볍게 취할 수 있는 엑스포의 펍(Pub)은 어떨까요?
 
- 아일랜드=아일랜드관은 따로 식당이 없는 대신 아일랜드의 대표 레스토랑인 포터하우스가 엑스포단지에 들어와 있어요. 이곳의 문을 열면 유럽의 어느 길에 있는 선술집에 순간이동이라도 한 것처럼 색다른 생동감과 아늑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전 세계에 지점을 갖고 있는 아일랜드 펍인 포터하우스를 식사와 맥주를 함께 즐기고 싶은 분들, 가족 단위로 오신 분들께 추천할게요. 아일랜드에서 직접 공수한 맥주들이 이곳만의 자랑이자 손님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메뉴라고 해요.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라이브 공연도 잊지 마세요.

위치 : 푸동 C 구역, 폴란드관 옆
가격 : 아일랜드 맥주 템플 브로이 라거(Temple Brau Lager), 초콜릿 트러플 스타우트(Chocolate Truffle Stout), 50~65위안

- 독일=‘독일’ 하면 ‘맥주’, ‘맥주’ 하면 ‘독일’이라는 이 진부한 표현을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이곳, 바로 독일관 안에 자리한 바(Bar)가 그 곳인데요. 바라고 하기엔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인테리어와 규모에 다소 실망할 수는 있지만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공연을 안에서 편하게 감상할 수 있으니 이 정도는 감수해도 되겠죠? 8월까지 이어지는 독일의 힙합 뮤직공연을 맥주와 함께 즐겨보세요, 지친 어깨가 다시 들썩일 거예요.

위치 : 푸동 C 구역, 독일관
가격 : 밀 맥주(Wheat Beer), 호프브로이 다크(HofBrau Dark), 49위안
 
- 호주=야외 벤치에서 즐기는 한잔의 여유
위치 : 푸동 B 구역 창칭루, 호주관
가격 : 빅토리아 비터(Victoria Bitter), 포스터스(Fosters), 크라운 라거(Crown Lager), 48위안
 
- 한국=가격도 칼로리도 가장 낮은 우리 맥주
위치 : 푸동 A 구역 한국관 식당
가격 : 하이트(Hite), 하이트 화이버(Hite Fiber), 18위안
 
- 방글라데시=합리적인 가격의 코로나와 버드와이저
위치 : 푸동 A 구역 바이렌징루 아시아연합관
가격 : 코로나(Corona) 20위안, 버드와이저(Budweiser) 18위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