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디지털도어록 기술이 세계표준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어 수출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기술표준원에 따르면 지난 2일 네덜란드 델프트에서 열린 국제전기표준회의(IEC)에서 한국의 디지털도어록 기술이 국제표준 초안(NP)으로 채택됐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독일, 일본, 러시아, 영국 등 6개국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국제표준화 작업에 착수한다.

이번 국제표준 초안 채택은 한국의 디지털도어록 제조기술이 글로벌 표준의 초석이 됐다는 뜻이며 이미 지난 2006년 제정된 KS표준에 따라 생산하고 있는 국내업체들의 경우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됐다.

국내 디지털도어록 업체들은 이번 국제표준 초안 채택을 계기로 수출시장 확대에 본격 나서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한국의 디지털도어록 기술이 국제표준 초안으로 채택됐다 해서 당장 수출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겠지만, 바이어 상담 등에서 이 사실을 어필해 비교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긍정적 효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