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인증제도, 새로운 마케팅 방법
 
한국전시산업진흥회, 우수전시회 인증제도 성공사례집을 발간
 
전시회 인증제도가 전시회의 새로운 마케팅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시회에 대한 신뢰성 있고, 객관적인 정보를 밝힘으로써 누구든지 전시회를 이용하려는 사람들에게 전시회에 대해 올바르게 판단할 수 있도록 공인된 근거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시산업진흥회가 발간한 ‘우수전시회 인증제도 성공사례집’에 따르면 인증제도를 통한 공신력 있는 전시회 정보 공개는 전시회별 차별화와 경쟁을 유도해 시장경제를 위한 합리적 환경을 제공하고 경쟁력 있는 전시회 육성을 위한 정책자료로 활용된다.

전시회 수는 계속 증가하고 기능이 복잡해지고 있으며, 참가업체는 해마다 많은 비용이 들여 전시회에 참가하고 있지만 과연 지금 참가하고 있는 전시회가 자사에 맞는 전시회인지, 전시회 참가에 투자한 만큼 성과를 거두고 있는지에 대해 많은 의구심을 갖게 된다.

따라서 인증을 통해 전시회에 대해 상호비교 가능한 신뢰성 있는 정보를 제공함으로 전시주최사업자는 인증을 통해 인증받지 않은 전시회에 대해 비교우위를 가져 더 많은 프로모션 기회를 창출할 수 있으며, 효율적인 경영관리와 질적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 또 CEIR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시회는 세일즈 리드 창출, 주문계약, 신상품 및 서비스 소개, 기업이미지제고, 신시장 개척 등 기업의 다양한 마케팅 목표달성에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다.

참가업체는 기업의 마케팅 목표에 적합한 전시회의 선정에 활용 가능하며, 구체적이고 명확한 전시회 참가목표의 설정 마련이 용이하다. 또한 사후 참가성과의 객과적인 평가 자료 확보가 가능하다.

전시주최사업자의 경우, 효율적인 관리를 통한 전시회로의 성장이 가능하며 프로모션 시 타 전시회에 비해 비교우위를 점함으로 마케팅 성과를 향상 시킬 수 있다. 관람객의 경우는 수많은 전시회 중 선택시 기초 자료가 된다.

인증제도를 운영하는 국가는 독일, 미국, 중국 등 전시회를 개최하는 국가며, 대표적인 인증기관은 UFI와 독일의 FKM(전시회통계위원회), 싱가포르의 TDB(싱가포르무역발전국). 한국에서는 UFI의 인증제도를 가장 많이 활용한다. UFI 인증 전시회 중 유럽에서 개최된 전시회가 574건, 전체의 70%로 가장 큰 비중을 나타냈으며 그 다음으로는 아시아에서 개최된 전시회가 144건(17%)을 차지한다. 국가별로는 독일이 118건으로 비중이 가장 높으며, 우리나라는 26건으로 아시아 중에서는 중국에 이어 두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