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공공 프로젝트 참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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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회장 사공일)는 유럽부흥개발은행(EBRD)과 16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업무협력약정(MOU)을 체결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이번 MOU 체결을 기반으로 EBRD가 동유럽과 CIS지역에서 지원하거나 참여하는 프로젝트에 관한 정보를 국내기업에게 제공하게 된다. EBRD는 창립 이후 지금까지 상기지역에서 3,400여개 프로젝트, 121억 유로(약 18조원) 규모의 공공 조달 프로젝트를 발주해 조달시장에 큰 규모를 자치해 왔다.
EBRD는 1991년 동유럽과 중앙아시아 지역 사회주의 국가들의 시장경제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출범했으며 우리나라도 2억 유로를 출연해 1%의 EBRD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EBRD가 지원하거나 투자하는 동유럽 및 CIS지역의 프로젝트를 우리기업들이 참여하거나 입찰을 수주하는 사례는 거의없는 실정이다.
EBRD는 지난 5월 크로아티아에서 개최된 제19차 연차 총회에서 자본금을 200억 유로에서 300억 유로를 증자키로 합의해 앞으로 사업 규모가 확대되고 민간부문에 대한 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정된다. 이번 MOU 체결이 국내업체의 동구권 투자진출 및 조달ㆍ입찰 프로젝트 참여 확대라는 물꼬를 확실하게 트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게 협회 관계자의 의견이다.
오영호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무역협회와 EBRD간의 상호협력은 동구권 지역 공공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이 진출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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