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은 지난 5월 11일부터 15일까지 중국 상해 신국제전시장에서 개최된 2010 중국금형전시회에 회원사 20개가 참가해 1650만 달러의 수출 상담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 기간 중 한국관에는 약 480개사의 바이어가 방문했다. 바이어 가운데는 하이얼전자 등 현지 대기업들은 물론 샤프, 코닥 일렉트로닉, GM 등 빅 바이어들이 포함됐다. 금형조합은 이들이 우수한 기술은 물론 일본, 독일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경쟁력을 가진 한국금형에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금형산업은 지난해 중국으로 전년대비 16.6%가 증가한 3억978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거뒀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최대 금형수출시장이 일본에서 중국으로 바뀌었다.
 
 또 올들어서도 1분기 중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0% 증가한 9878만 달러를 수출했다
 
.금형조합 김동섭 이사장은 “날로 확대되는 중국의 자동차 및 가전시장으로 인해 관련 금형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중국 내에서 상대적으로 기술력이 부족한 프레스금형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있어 국내 금형업계의 적극적인 시장진출이 요구된다”고 전했다.

금형조합은 최근 중국 금형산업의 성장세를 볼 때 국내 금형업계가 중국 내 현지공장 설립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