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C 시장공략을 위한 이베이 온라인 파워셀러 초청

경기도가 북미, 유럽지역을 포함한 전 세계 39개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온라인 유통사이트인 이베이의 파워셀러를 초청, 도내기업과 만남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구매상담회는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및 제품판로 확대를 제공하고자 마련됐으며, 27일 경기중기센터 1층 국제회의장에서 이베이 파워셀러 50여명과 중소기업 150개사가 참석해서 236건의 일대일 상담을 벌였다.

2009년도 MOU 체결 이래 도내 중소기업들은 이베이 입점세미나와 집중트레이닝, 전문셀러의 판매컨설팅 지원을 받았으며, 이베이의 파워셀러와 1:1 상담결과 39개사가 실제 판매액 26억원이라는 큰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경기도와 중기센터는 온라인 유통시장이 급팽창하고 있는 현재와 같은 유통환경에 중소기업이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글로벌 e-Commerce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이베이와 함께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제품판로확대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베이(eBay International)는 현재 세계 39개국에 진출해 2억 8000명의 회원를 보유하고 있으면서 78조원의 거래규모를 보이고 있는 대형 오픈마켓플레이스다.

이날 이베이 파워셀러와 상담을 마친 기업 가운데, 종이교구와 완구를 제조판매하고 있는 그린차일드(대표 이봉재)는 동물모양의 종이의자 및 사각퍼즐 제품으로 성장하는 아이들의 창의력과 흥미로운 학습도구로 평가되어 독점납품까지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가정용 진공포장기를 제조하고 있는 제로팩(대표 안준영)은 이베이 파워셀러와의 상담 결과, 이베이 사이트에 상품을 등록해 오더가 발생되면 미국 Warehouse에서 직접 배송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의 장점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미국시장에서의 가시적인 성과가 예상된다.

이번 행사는 온라인유통시장 공략을 위한 온라인유통시장 바이어 전문상담회란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밖에도 B2C 시장공략을 위해 중소기업에게는 자사 영업직원의 역할을 해줄 수 있는 파워셀러를 통해 자사상품을 온라인에서 유통하고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온라인에서 즉시 판매가 가능한 소비재 위주의 구매상담회가 진행된다는 점이 이 행사가 갖는 또 하나의 특징이기도 하다.

한편 경기도와 중기센터는 이베이와 함께 지난 4월 해외쇼핑몰(이베이) 진출 심화교육을 비롯해서 5월 18일에는 국내외 온라인유통 진출 설명회를 개최했다. 또 이베이와의 MOU 체결이후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올해 해외쇼핑몰에 100개의 중소기업에 대해 입점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중기센터 홍기화 대표이사는 “도내 중소기업들은 세계 39개국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당당하게 마케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이베이의 해외 유통망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이번 구매상담회가 중소기업들의 해외유통시장 진출의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