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PC(세계컨벤션센터 협회) 멤버쉽 획득으로
대형국제회의 국내유치 가속화 기대
 
코엑스(사장 홍성원)가 한국에서 최초로 세계컨벤션센터 협회(AIPC)의 멤버쉽을 획득했다.

시설 규모와 운영의 전문성 등에 대한 종합적 평가를 통해 가입자격이 주어지는 세계컨벤션센터 협회(AIPC, Association Internationale des Palais de Congres)에 국내컨벤션센터로서는 유일하게 회원 자격을 획득하게 됨으로써, 컨벤션센터 운영서비스의 국제화는 물론해외 경쟁을 통한 국제회의 유치에 있어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게 됐다.
 
코엑스 관계자는 “AIPC는 회비만 납부하면 가입자격이 주어지는 일반 협회와는 달리 회원 자격 획득을 위한 AIPC측의 자체 평가와 현장 실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시설 규모와 운영의 전문성, 국제회의 개최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가입여부를 결정하게 된다”고 밝혔다.

가입배경에 대해 “코엑스는 서울의 브랜드 이미지 상승과 더불어 년간 70여회 이상의 국제회의를 포함해, 2,500여회 이상의 행사를 개최하는 국제적 컨벤션센터로 이미 성장했다”면서 “기존의 해외 지명도를 활용, 기존 회원사들로부터 가입 추천을 받아 일반적으로 요구되는 AIPC 실사 평가과정을 면제받음으로써 가입비용을 절감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코엑스는 전문성이 입증된 컨벤션센터에게만 주어지는 AIPC 회원자격을 획득한 자체로도 국제회의 유치에 훨씬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코엑스에서 개최된 국제회의 및 전시회 참가를 위해 방문한 외국인 지출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연간 3500억원에 달한다.
 
AIPC(본부 : 벨기에 소재, 회장 에드거 허트)는 1958년 설립됐으며, 전세계 53개국의 160여개의 대표적인 전문 전시컨벤션센터가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미국의 워싱턴 컨벤션센터(2010 핵안보정상회의 개최), 덴마크의 벨라센터(2009 기후변화회의 개최), 캐나다 토론토 컨벤션센터(2010 G20 정상회의, 6월)등이 회원사로 가입해 있으며, 아시아에서는 일본의 교토컨벤션센터 및 홍콩컨벤션센터 등이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